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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농업학회 세미나 두 번째 열리다

세포 농업 기술 연구 기업 ‘스페이스에프’가 주최한 ‘한국세포농업학회(Korean Society of Cellular Agriculture, KSCA)’ 두번째 국제 심포지엄이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대학교에서 열렸다.

기조연설은 초대 학회장으로 역임했던 서울대학교 이창규 교수가 열었다. ‘세포 농업’은 전통 작물의 재배나 가축 사육이 아닌 동식물 세포로부터 필요한 식량이나 소재를 얻는 첨단 융합 기술이 결합된 미래 농업을 말한다.

이후 윌리엄 첸 싱가포르 난양 공과대학교 교수가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배양육의 현재와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가졌으며 이어 일본의 메구미 요시모토 일본 세포 농업 협회 회장이 현재의 일본 세포 배양육에 대한 최신 정책과 시장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난징 공과대학의 딩 시지 교수는 현재의 중국의 배양육 기술을 설명하며 세계 최대의 인구, 돼지고기를 제일 많이 소비하는 소비형태를 비교하며 돼지고기 배양육에 대한 기술과 전망에 대해서 짚어봤다.

(사진 : 난양 공과대학의 윌리엄 첸 교수)

이후 연세대학교의 홍진기 교수, 서울대학교의 유경록 교수, 스페이스 에프의 이동경 CTO등 다양한 학계 관계자들이 발표 세션을 맡았으며 모상현 바이오-FD&C 대표 및 고자경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원을 비롯, 식약처의 관계자들도 참가해 연구, 산업 및 정부측과 함께 세포농업의 현재에 대해서 짚어보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자들은 자료를 통해 배양육 시장이 2032년, 전 세계 593백만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그 배경으로 환경 문제, 동물 복지 문제 등의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의 배양육 요리들이 선보이고 있는 형태는 가공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고기의 형태를 선보이지 못하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학회의 참석자들은 축산업과 공존 방안을 모색하며 향후 대중들의 인식 제고 방안을 강구 및 기존 육류 대비 높은 안정성을 강조하며, 대중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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