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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저감 시멘트라고?

건축에 필수적인 시멘트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8%,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5.5%를 차지한다.

최근 빌 게이츠의 기후 금융 회사인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와 실리콘 밸리 벤처 캐피털 회사인 DCVC는 탄소 음성 시멘트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인 브림스톤 에너지에게 5,5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콘크리트의 탄소 발자국은 적지 않다. 매년 가장 널리 사용되는 건축 자재인 콘크리트를 만들기 위해 40억 톤 이상의 시멘트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25억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또는 전 세계 배출량의 약 8%에 달한다.

브림스톤 에너지 설립

브림스톤은 두 명의 젊은 과학자들에 의해 설립됐다. 이 둘은 2017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대학원 과정중에 만났고 둘 다 폐수 처리를 연구하고 있었다.

2018년 베이징에서 열린 학회에서 만나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고 의기투합했다. 공동 창업자인 핀케는 시애틀 출신으로 당시 태양열 변기를 개발하고 있었고, 다니엘슨은 중탄소 배출부문에 대해 강연하며 철강, 시멘트, 비료등에 관심이 있었다.

둘은 화학지식을 이용해 깨끗한 수소나 황산이나 시멘트와 같은 상품들을 생산하는 아이디어를 모아 2019년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Photo courtesy Brimstone Energy

색다른 소재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브림스톤 사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기존에 제조된 시멘트와 화학적, 물리적으로 동일한 ‘포틀랜드(OPC)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다.

전통적인 시멘트는 석회암을 시멘트로 만드는데 필요한 높은 온도 때문에 탄소를 많이 배출한다.

이에 반해 브림스톤사는 규산칼슘 바위에서 석회를 얻는다. 칼슘 규산염은 소싱과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파쇄하고 채취하는 과정중 이산화탄소를 흡착하는 마그네슘이 생겨난다.

규산칼슘은 지구 지각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어 채취가 쉽다. 이 과정에서 칼슘을 추출하는데 특별한 침출물을 사용한다. 회사는 시멘트 생산과정에 자사의 4가지의 특허가 있다고 설명한다.

브림스톤은 규모 면에서 시멘트가 시장 가격보다 낮게 생산될 수 있기 때문에 지구와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림스톤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코디 핀케는 성명에서 “브림스톤을 차별화하는 것은 우리가 노던 포틀랜드 시멘트를 탄소 음성으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공정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투자사는 “이것은 우리가 탄소 음성인 브림스톤 포틀랜드 시멘트로 건설하는 건물과 다리가 현재의 다루기 힘든 책임 대신 기후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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