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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언어 공유되다

코끼리의 의사소통을 번역하는 코끼리 에토그램이 최근 온라인에서 선보였다. 이 에토그램은 과학자, 전문가, 그리고 활동가들에 의해서 부르는 몸짓을 포함한 그들의 행동과 의사소통 기술을 연구한 내용이다. 이 단체는 조이스 풀과 피터 그래닐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과학 논문만으로는 코끼리끼리 어떻게 소통하는지에 대해 알기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후였다.

풀 교수는 거의 50년 동안 멸종 위기에 처한 사바나 코끼리를 연구해왔다. 코끼리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매우 풍부한 의사소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수컷 아프리카 사바나 코끼리가 귀를 동시에 흔들면서 귀를 접으면, 그는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에토그램의 대부분은 현재 마사이 마라 국립 공원,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 모잠비크의 고롱고사 국립공원 세 곳에서 나온 것이다.

대부분의 코끼리 행동은 같은 개체군 사이에선 동일하지만, 다른 코끼리 개체군은 그들의 문화적으로 학습된 고유한 행동을 보인다. 예를 들어 고롱고사 국립공원의 코끼리들은 30년 전 모잠비칸 내전 동안 상아와 고기를 얻기 위해 90 퍼센트가 죽임을 당했기 때문에 여전히 무섭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암보셀리 국립공원이나 마사이 마라 국립 보호구역과는 매우 다르다.

“멀티미디어적인 접근법 없이는 종의 행동을 적절하게 보여주고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것이 다른 과학자들에게 다른 종들에게도 비슷한 접근을 하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라고 풀은 말했다. 또 “생물다양성이 곤두박질치고 있고 코끼리의 생명이 인간에 의해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는 우리가 잃을 것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코끼리 에토그램은 과학자들이 적극적으로 기고하는 살아있는 카탈로그이다. 현재 약 3,000개의 주석이 달린 비디오, 사진 및 오디오 파일을 통해 묘사된 500개 이상의 동작을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인 코끼리 행동 기록들은 풀과 그랜리가 100년 이상 동안 100여 건의 참고 문헌에서 수집했으며, 가장 오래된 기록은 19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설명된 행동들 중 약 절반은 두 연구자들의 연구와 관찰에서 나온 것이고 나머지는 약 7개의 다른 주요 사바나 코끼리 연구팀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또한 야생 동물 관리자와 환경 보호론자들이 자연적이고 건강한 코끼리의 행동과 밀렵과 서식지 손실과 같은 스트레스 조건에 의해 유발된 행동을 구별할 수 있는 귀중한 도구로 여겨지고 있다. 사람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야생 코끼리가 행동을 바꾸도록 강요받으면서 이러한 비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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