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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건위크 성황중

2017년 제주에서 시작했던 제주비건페스티벌이 올해로 3년 차를 맞아 ‘비건 위크’로 확대되어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비건영화제, 비건페스티벌, 비건 쿠킹 클래스, 비건 다이어트, 남방큰돌고래 바라보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참고해보자

기후 변화, 아마존 대형 산불, 아프리카 돼지열병등 현재 지구 전체에 일어나고 있는 가슴아픈 현실들을 멈추고, 뜨거워지고 아파하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비건을 선택하자는 메시지로 세번째로 열린 비건위크. 한번 찾아보심이 어떠할지.

비건 위크는 비건 쿠킹 클래스, 요가와 명상, 윤리적 생태관찰체험, 제주비건페스티벌, 비건북토크, 제주비건영화제 등 다앙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제주비건영화제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제주영화문화센터(중앙로 메가박스 7관)에서 진행된다. 미국, 캐나다, 덴마크, 한국의 감독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비건 라이프를 그린 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관객들은 사람과 동물, 환경이 모두 균형과 조화 속에서 공존하는 세상을 담은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26일 오전 10시에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 호아킨 피닉스와 루니 마라가 나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도미니언》을 만날 수 있으며, 오후 1시부터 4편의 단편 상영이 진행된다. 오후 3시에는 《검은 환영》 상영 후 감독(하루)과 관객의 대화도 준비했다. 《도미니언》과《검은 환영》 상영 후에는 관객을 위한 특별 선물로 비건 김밥과 음료도 제공한다.

이어 제3회 제주비건페스티벌 행사가 27일 오후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관광대학교 관광관에서 개최된다. 제주의 환경을 생각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비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비건페스티벌 행사는 비건 마켓과 문화 공연, 비건 북토크를 즐길 수 있다.

비건 마켓에는 평화의 식단을 실천하는 30여개의 비건 판매 팀이 참여한다. 모든 참여팀의 당일 수익금 중 5%는 제주지역 동물과 환경을 위한 비건 문화 정착 프로젝트 운영자금으로 자율 기부될 예정이다.

비건 북토크는 오전11시부터 시작하며, 사전 예약 신청자와 곶자왈 작은학교 아이들 20여명이 《비건타이거 바라》의 김국희 작가, 그림 작업을 맡은 이윤백 작가를 만난다. 프로그램 이후에는 비건 식사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오후2시부터 래퍼 엠씨세이모, 그나성, 비건 국악인 등 제주 생명, 평화, 사랑의 실천을 주제로 한 예술 공연도 준비돼 있다.

판매 팀을 비롯해 모든 행사 참여자에게는 개인 식기, 종이 냅킨 대신 손수건 등의 지참을 권장해 쓰레기 없는 제주 만들기를 함께 한다.

제주비건페스티벌 행사는 전부 무료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사단법인 제주비건 온라인 페이지 및 페이스북(@jejuvegan)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제주비건은 제주의 생명 공감과 환경 보전을 위해 구성된 시민단체로, 작년까지 두 번의 제주비건페스티벌을 운영해 왔다. 지속 가능한 제주 환경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도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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