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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 필수 시청 비디오

베트남항공이 동물권 단체인 휴먼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과 손잡고 아프리카 코뿔소 밀렵 종식을 목표로 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베트남 항공은 모든 여객기뿐만 아니라 항공사 라운지에서 단편 영화 ‘I Grow Up’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 비디오는 한 소년이 코뿔소 뿔 소비를 끝내자고 기성세대에 감정적으로 애원하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목표를 설명하는 영상이다. “베트남은 가장 큰 코뿔소 뿔의 소비처 중 하나입니다”라며 소년은 “그래서 저는 자라서 코뿔소를 보호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베트남은 정말 자랑스러울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상을 수상한 영국계 미국인 영화감독 토비 워스코우는 6개월 동안 진행될 이 캠페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다. “이렇게 특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저는 베트남의 열정적인 팀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 이야기를 되살렸습니다” 라고 워스코우가 말했습니다. “광고에서 어린 소년이 그의 아버지, 할아버지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기성세대를 향한 메시지입니다”

베트남을 비롯한 중국 등지에서 코뿔소 뿔은 약효가 있다고 여겨져 암시장에서 비싼 값에 판매된다. 탐 홍 푸엉 HSI 베트남 국장은 “맞춤형 캠페인 메시지를 통해 항공 여행객에게 메시지가 전달됨으로 수요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코뿔소 뿔의 수요를 줄이는 것이 아프리카에서 밀렵되는 코뿔소의 수를 줄일 것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글렌과 바비 실리 재단의 자금 지원을 받았으며 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한 HSI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2013년부터 HSI는 베트남 정부와 제휴하여 코뿔소 뿔 사용을 줄이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캠페인은 약 3700만 명에게 도달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코뿔소 뿔의 가격도 떨어졌다. 2016년 베트남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2톤이 넘는 상아와 코뿔소 뿔을 파괴했으며 다른 야생 동물 표본들을 압수했다. HSI는 그 노력의 일환으로 캠브리지의 윌리엄 듀크 왕자의 도움을 받아 어린 코뿔소에 관련한 책을 학생들에게 배포하여 밀렵된 이야기를 알렸고 그 노력은 국가 커리큘럼의 일부로 제공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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