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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하는 곰과 늑대를 사냥해도 된다?

이번주 미국의 국립공원관리국은 알래스카에 있는 국립보존지역에 있는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것을 허용하는 규칙을 확정했다.

이 규칙은 동면중인 곰과 새끼곰을 죽이고 개와 함께 코요테와 늑대를 유인해 사냥하고 모터보트를 타고 헤엄치는 순록을 사냥하는 것들을 허용한다. 이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에 제정된 보호조치를 그 이전으로 돌리는 일이다.

키티 블록 미국 HSUS(Humane Society of America)회장은 “이는 시작부터 미국과 세계에서 가장 소중한 야생동물에 대한 금지된 사냥을 감행한 행정부의 비열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생태위급종보호법이 적용되는 원주민 야생생물 보호지역을 약화시키는 것에서부터 코뿔소, 사자 등 멸종위기동물의 전리품을 사냥꾼들이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까지, 트럼프 대통령 휘하의 내무부는 포획물 사냥꾼들과 다른 기업 이익의 손에 꾸준히 놀아나며 동물들을 지켜온 현재의 상황을 역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HSUS는 야생동물 단체 연합과 함께 2017년부터 연방법원에서 오바마 행정부 때 제정된 NPS와 케나이 야행동물 보호구역의 규칙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다. 블록 박사는 “의회는 내무부가 국립 보호구역과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야생동물을 보존하고 보호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에 이러한 트럼프 행정부의 변화는 불법”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뉴잉글랜드 해안의 약 4,913평방마일의 물과 수몰지를 보호하기 위해 2016년 세운 대서양 최초의 국립 해양기념물인 북동쪽 협곡과 잘 보존된 해양생태계에서 상업적 어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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