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호흡기학회학술지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수면무호흡증에 걸릴 위험이 더 낮다고 나왔다.
이 연구는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식물성 식단이 적은 사람들보다 수면 무호흡증에 걸릴 위험이 19% 낮다는 것을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플린더스 대학의 요하네스 멜라쿠 박사는 성명을 통해 “항염증 성분과 항산화제가 풍부하고 유해한 식이요법 성분이 적은 식단은 지방량, 염증, 심지어 근육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수면 무호흡증이란?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멈추고 시작되는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거의 10억 명의 사람들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의 증상은 긴 호흡 간격, 헐떡임, 코를 골거나 숨이 막히는 소리가 함께 나며 코를 크게 곤다.
이전의 연구들은 수면 무호흡증을 비만, 흡연, 음주와 연관 시켜 설명했다. 또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포함한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도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
채식이 도움된다
이번 연구는 음식 섭취와 수면무호흡증의 연관성을 발견했다.
실험에 참가한 14,210명의 참가자들은 그들의 식단에 따라 세 개의 주요 범주로 분류했다.
건강한 식물성 식품(통곡물, 과일, 채소, 견과류, 콩류, 차, 커피)과, 덜 건강한 식물성 식품(정제 곡물, 감자, 설탕을 첨가한 음료, 단 것과 디저트, 짠 음식) 그리고 동물성 식품(동물성 지방, 유제품, 계란, 생선 또는 해산물, 육류, 잡식성 동물성 식품)
이들 중 건강한 식물성 식단을 섭취한 참가자들에게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채소, 과일, 그리고 통곡물을 섭취하는 실험군이 기타 다른 질병에 걸릴 확률이 19%나 낮다는 결과를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