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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고객 버거킹을 고소하다

18일 미국 타임지에 따르면 미국 채식주의자 필립 윌리엄스 는 고기 부산물에 의해 ‘오염된’ 임파서블 와퍼를 판매한 것과 관련해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필립 윌리암스는 애틀랜타의 버거킹지점에서 임파서블 와퍼를 구입했다. 엄격한 채식주의 식단을 고수하는 윌리엄스는 2019년 8월 버거킹의 드라이브스루에서 마요네즈 없이 임파서블 와퍼를 주문한 바 있다. 윌리엄스는 버거가 마요네즈 없이 도착한 동안 패티가 고기의 부산물로 덮여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다. 그는 버거킹이 쇠고기 패티가 만들어지는 같은 그릴에서 고기 없는 패티를 요리하고, ‘임파서블 와퍼’를 육류 없는 메뉴 품목으로 마케팅하여 고객을 오도했다고 비난한다.

임파서블 와퍼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임파서블 푸드가 생산한 제품으로 유전자를 조작한 누룩으로 생산한 성분을 사용해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을 낸 식물성 패티를 사용한다. 그는 매장내 메뉴 설명에는 채식 버거용 패티가 일반 버거용 패티와 같은 그릴에서 조리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지 않았다면서 버거킹이 모든 고객에게 손해를 배상하고 앞으로는 채식 패티와 일반 패티를 함께 굽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소송은 버거킹이 전통적인 고기 품목과 같은 그릴에서 불가능한 와퍼를 요리하고 윌리엄스에 대한 보상적 손해와 배심원 재판의 결과를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가처분 명령을 요구하고 있다.

미주지역 버거킹의 사장 크리스 피나조는 8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고객이 별도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지 않는 한 버거킹의 임파서블 와퍼는 일반 육류제품도 함께 준비하는 같은 브로일러에서 요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거킹 측은 이와 관련해 진행중인 소송 건이라며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버거킹은 채식주의 버거를 희망하는 손님에겐 요청 시 그릴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주장을 해 왔다. 필립의 법률대리인은 고기의 부산물이 입수된 과정에 대한 언론의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관련내용 미국 타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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