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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동물의 복지란 무엇인가?

동물복지 수생생물연구소(Aquatic Life Institute: ALI)는 수생동물 복지를 위한 최초의 연합체를 구성함으로써 야생 및 양식 수생동물에 대한 동물복지 기준을 규정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 이 단체는 수생동물동맹(Aquatic Animal Alliance: AAA)을 창설해 산업 내 변화를 이끌어 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휴먼리그 컴패션 인 월드파밍과 MFA(Mercy for Animals)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의 착취의 결과로 고통 받는 수생 동물의 수는 엄청나다”며 MFA의 동물 행동 및 복지 과학자인 월터 산체스 수아레스는 “미국의 양식장에 대한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물고기는 종종 개, 닭, 돼지와 같은 다른 지각 있는 동물들에게 절대 일어나지 않을 끔찍한 학대를 당한다. MFA는 이 획기적인 연합에 참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수생 동물들의 고통을 줄이고 그들에게 살 가치가 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한 개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ALI에 따르면, 매년 약 2-3조 마리의 수생 동물들이 야생에서 죽임을 당하며, 1,000억 마리의 수생 동물들이 높은 고통 조건에서 사육된다고 한다. 그러나 세계적인 관점에서 볼 때 ‘복지’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 ALI는 세계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최초로 수생 동물 복지를 위한 종합 가이드를 만들었다. 여기에는 이상적인 생태환경, 안정적인 먹이 공급, 공간에 대한 요구 사항 및 밀도, 수질 및 도축에 적용되는 다섯 개의 큰 틀이 포함되어 있다. 또 ALI의 작업에는 제품 인증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는데 세계의 ‘지속 가능한’ 생선제품 라벨의 대부분이 동물 복지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AAA는 이미 수생 동물 복지 표준의 통합을 촉구하는 특정한 라벨을 부착하는것을 기관에 제안 해 놓은 상태다.

동시에 비건 식품 회사들은 해산물 산업의 축소와 전 세계의 해양을 남획과 오염에서 구하기 위한 노력으로 혁신적인 식물 기반 해산물 제품을 만들고 있다. 쉐프인 채드와 데릭 사르노가 미국에서 설립한 굿 캐치 푸드(Good Catch Food)는 최근 캐나다와 유럽의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했다. 또 식품 기술 스타트업인 BlueNalu는 2021년 하반기에 첫 번째 세포 기반 해산물을 대중에게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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