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비건 선두 기업을 위해

지난해 7월1일, 신동원 회장이 농심의 회장으로 취임됐다.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이라는 새 슬로건을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심은 대체육 브랜드 베지가든(Veggie Garden)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고소한 불고기 볶음밥’, ‘매콤한 김치불고기 볶음밥’을 선보이며 비건 브랜드 베지가든의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닭고기 대체육 첫 제품 ‘베지가든 후라이드 치킨’도 시장에 선보였다.

안성의 생산공장의 한 층을 전부를 비건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를 갖췄다. 하반기 다양한 제품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

지난 5월에는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하며 비건 파인 다이닝 제품을 선보였다. 농심은 대체육 개발 과정에서 쌓은 기술력에 김태형 총괄셰프가 미국 뉴욕의 미슐랭 1·2스타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쌓은 노하우가 담겼다. 대표메뉴는 코스의 첫 요리이자 레스토랑의 이름을 담은 ‘작은 숲’이다. 제철 채소를 이용한 한입거리 음식과 콩 커스터드, 콩꼬치 등을 담았다.

농심 관계자는 “대체육 핵심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이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살려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농심 비건 브랜드 베지가든도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비건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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