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탑 레스토랑 비건화

미슐랭 별 3개를 받은 뉴욕의 고급 레스토랑인 일레븐 매디슨 파크가 거의 완전한 새로운 채식주의 메뉴로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이전엔 요청에 따라 비건 저녁식사를 제공한 바 있지만 이제부터는 이 유명 레스토랑은 손님들에게 커피에 사용할 우유와 꿀을 제공하는 것을 제외하고 더 이상 고기와 해산물 그리고 대부분의 다른 동물 제품들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셰프와 공동 소유자인 다니엘 험은 식당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변화를 알렸다. “지난해 중반 질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우리 레스토랑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기 시작했을 때 우리의 세계가 변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또한 변화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모두가 경험했던 모든 일이 끝난 후, 우리는 이전과 같은 식당을 열 수 없다는 것이 분명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우리가 동물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식물 기반 메뉴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모든 요리는 땅과 바다뿐만 아니라 과일, 콩류, 곰팡이, 곡물 등의 야채로 만들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수년간 이 레스토랑은 종종 오리나 바닷가재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을 중심으로 한 정교한 음식으로 유명했다. 식당이 문을 닫은 이 15개월 동안에 세상이 바뀌는 것을 지켜본 뒤 메뉴에서 동물성 제품을 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레스토랑은 앞으로 16시간 동안 구운 비트와 같은 ‘매우 준비된’ 채소들을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팀은 현재 발효 기술과 식물성 우유, 버터, 크림과 같은 완벽한 재료들을 연구하고 있다. 그 결과로 기존에 의존했던 동물성 제품들은 창의적이고 대담하게 만들어질 예정이다.

일레븐 매디슨 파크는 “럭셔리를 더 높은 목적에 봉사하고 지역사회와 진정한 관계를 유지하는 경험으로 재정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우리는 식물에 기초한 요리의 놀라운 가능성을 공유하는 동시에 우리의 집과 지구 둘 다와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 레스토랑은 파트너를 통해서 저녁 식사때마다 구매와 함께 5가지의 무료식사를 기부할 수 있는 패키지를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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