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통해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Seaspiracy)’가 개봉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알리 타브리지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전 세계의 바다가 직면하고 있는 위협에 대한 수많은 잘못된 정보를 파헤친다. 감독은 플라스틱의 문제를 지적하며 매년 인간이 바다에 버리는 800만 톤이라는 사실을 전달한다. 실제로 플라스틱 쓰레기의 대다수는 개인들이 사용한 물품이 아니라 상업적인 어업의 부산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대평양에 있는 쓰레기섬의 79,000톤 중 약 46%가 사용된 어망으로 이뤄져 있으며 죽어서 발견된 고래들의 배 속에서 흔히 발견 되는 것이다.
일부 주요 환경단체들은 상업적인 어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가볍게 생각하는 이유를 찾아가다 부분적으로 그들이 어업 대기업들로부터 자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놀라운 부분을 찾아낸다.
다큐는 어선의 감시자들의 행방불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소말리아 해적이 나타나게 된 배경과 서아프리카 바다에 대한 이야기, 노예 노동에 관한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을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갖가지 위험과 정부, 기업의 방해속에서도 끈질기게 다큐멘터리를 이어가며 불편한 진실들을 보여주며 다큐속에서 개인의 소비를 규제하는 것은 대규모 환경위기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주장이 전달한다.
실제로 많은 인터뷰 대상자들은 세계적인 정치적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현재는 세계 바다의 1% 미만이 어업이 금지된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어업이 회복되려면 30% 수준으로 늘어나야 된다고 인터뷰 대상자들은 주장한다.
플라스틱을 사지 않거나 해산물을 먹지 않는 것은 타당한 윤리적인 결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정치적 변화를 대신할 수는 없다. 가장 좋은 것은 바다를 구하는 것이 세계적인 프로젝트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한 대표적인 수산학 전문가는 우리가 이대로 어업을 지속한다면 2048년이면 바다는 완전히 텅 비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