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만든 병 개발중

현재 코카콜라를 비롯한 다양한 회사들이 종이로 된 음료수 병을 개발중이다.

코카콜라는 민간 환경단체인 플라스틱으로부터의 자유(Break Free From Plastic)가 선정한 세계 1위의 플라스틱 오염원이다. 앞서 코카콜라는 ‘쓰레기 없는 세상’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자사의 용기를 회수해 모두 재활용하고 포장 용기의 절반을 재활용 소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현재의 버전은 겉은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만들어졌지만 병 내부는 얇은 막과 플라스틱으로 제조되고 있으며 뚜껑 역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액체가 종이에 스며드는 것을 막고 탄산의 압력을 견디기 위한 이유다. 코카콜라는 오는 여름 헝가리에서 과일 음료를 종이병에 담아 시범 출시할 계획이며, 소비자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작년, 스웨덴의 보드카 회사인 앱솔루트 컴퍼니는 스웨덴과 영국 전역에서 종이 기반 병 시제품 2,000개를 시험했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프로토타입은 100% 재활용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57%의 종이와 43%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복합체다. 최근 버전으로는 병 목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얇은 바이오 기반의 장벽으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내부의 플라스틱 코팅을 다른 바이오 기반 코팅제로 테스트 하고 있으며 스며들지 않게 잘 작용하는지 지켜보고 있다.

앱솔루트의 패키지 책임자인 루이스 웨너는 “우리는 최근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 우리는 용지와 액체를 분리하는 코팅인 장벽을 종이 자체에 통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통합된 장벽으로 우리는 훨씬 적은 장벽 재료를 사용할 수 있고 다른 바이오 기반 솔루션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2019년 덴마크 양조장 칼스버그는 세계 최초로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로 만든 맥주병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칼스버그는 폴리머가 함유되지 않은 100% 바이오 기반 병을 상용화하겠다는 포부로 장벽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재생소재 기업 빌러루드 코르스네스와 플라스틱 병 제조 전문가 알플라(Alpla)가 합작한 페이퍼 보틀 컴퍼니 파보코(Paboco)가 탄생했다.

이와 비슷한 움직임으로 음료 거대 기업인 디아지오는 올해 초 이 회사의 조니 워커 계열의 스카치 위스키에 첫 선을 보일 플라스틱이 없는 종이 기반의 병을 선보였다. 스미르노프와 기네스 같은 유명한 음료 회사가 속해있는 디아지오는 이 병이 세계 최초로 100% 플라스틱이 없는 종이병 이라고 주장한다. 이 병은 지속 가능한 목재 섬유로 제조되며 식품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디아지오는 이런 포장기술을 뒷받침 하는 회사인 풀펙스 리미티드(Pulpex Limited)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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