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식물성 대체육 v2food, 국내 시장 진출

호주 최대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v2food가 친환경식품 수입브랜드인 에포크라인과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국내 대체육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선 버거킹이 판매하는 ‘플랜트와퍼’에 들어갔던 패티가 v2food사의 제품이다. 이 회사는 식품 및 농산물 전문 연구기관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공동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푸드테크 전문기업으로 호주 최대 햄버거 프랜차이즈 헝그리 잭스에 v2burger 패티를 공급하고 있다.

새로운 버전의(Version)의 고기라는 뜻을 담은 v2food(브이투푸드)는 2050년 100억 명에 달할 것이라 예상되는 세계 인구의 육류 소비량과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산업 확장의 한계가 있는 축산업의 대안을 제시하는 식물성 대체육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v2food의 대체육은 실제 육류 제품과 똑같은 식감과 맛, 그리고 식이섬유 등의 풍부한 영양소를 담고 있어 호주 현지에서 비건 뿐 아니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v2food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Nick Hazell(닉 하젤)은 “v2food는 기존 대체육의 단점을 보완해 실제 고기와 같은 맛과 높은 경제성을 장점으로 하는 식물성 대체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며, “최고의 식품과 영양,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와의 연구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라고 전했다.

v2food는 올해 여름부터 햄버거 등 서양식에 활용하기 좋은 소고기 버거 패티 v2burger와, 한식을 비롯해 거의 모든 종류의 음식에 활용 가능한 소고기 다짐육 v2mince 제품을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으로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한 수입사 에포크라인을 통해 가정간편식 전문 기업 프레시지, 식이요법 전문 연구기업 닥터키친과 함께 간편식, 특수식 제품 출시를 논의 중이다.

수입사 에포크라인의 윤석담 대표는 “2021년부터 국내 대체육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 예측되는 가운데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v2food의 제품은 비건, 베지테리언을 넘어 육류 소비를 줄이고자 하는 플렉시테리언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라 생각된다”라며, “프레시지 등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 상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More from this stream

Recomended

캘리포니아가 보여준 가정용 배터리의 역습, 전력망은 어떻게 바뀌나

캘리포니아 폭염 기간 가정용 배터리가 피크 시간 전력망을 떠받쳤다. 가정용 배터리는 정전 대비를 넘어 전력요금과 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 정의까지 바꾸는 ‘분산형 전력망’의 핵심이 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 보고서: 1.5도 목표, 더는 현실적이지 않다…최선 시나리오도 1.7~1.8도

유엔환경계획 보고서는 재생에너지가 크게 늘었어도 1.5도 목표가 더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가장 낙관적 경우에도 1.7~1.8도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은 정책, 산업, 식품 전환의 속도를 다시 묻는다.

UNEP 배출 격차 보고서: 1.5도 목표 ‘초과 상승’ 불가피, 관건은 1.5도 초과 상승 최소화

UNEP는 1.5도 목표를 초과하지 않고 달성할 기회가 사실상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2026년 배출 격차 보고서는 ‘1.5도 초과 상승’의 규모와 기간을 줄이고 세기 말 1.5도로 돌아오는 경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형동물 복원이 기후해법이 될까: ‘야생동물 탄소저장’의 기대와 과학적 불확실성

코끼리와 고래 같은 대형동물은 몸 자체가 탄소저장고이자 생태계의 탄소 흐름을 바꾸는 존재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Current Biology 리뷰는 ‘야생동물 탄소저장’을 기후전략으로 과장하면 고위험이라고 경고한다.

트럼프 행정부, 오션시티 해상풍력 허가 재검토 요청…해상풍력 허가에 다시 걸린 제동

트럼프 행정부가 메릴랜드 오션시티 앞바다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건설 허가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해상풍력 허가를 둘러싼 절차·정책 논쟁이 재점화되며 재생에너지 전환과 지역 경제, 전력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도시 나무 회복탄력성, 시골보다 높았다: 위성 데이터가 보여준 뜻밖의 ‘물 관리’ 효과

도시의 나무는 열섬과 오염에 더 취약해 보이지만, 2001년부터 2022년까지 위성 관측을 분석한 연구는 다수 도시에서 도시 나무 회복탄력성이 주변 농촌보다 높다고 밝혔다. 관건은 관수와 스펀지 시티 같은 물 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