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 아일랜드, 코카콜라 고소

환경단체인 지구섬연구소(Earth Island Institute)가 음료 대기업 코카콜라를 세계 최대의 플라스틱 오염물질을 배출함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이라고 허위광고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연구소는 소비자들에게 해양 생물, 해양, 해안 사회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고 있다고 믿게 하는지에 대한 다국적 기업의 답변을 요구했다.

코카콜라는 웹사이트와 광고 캠페인에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확장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포장 플랫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폐기물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ste)’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2020년 실행된 연구에서 55개국 중 51개국의 해변, 강, 공원에서 13,834개의 버려진 플라스틱 병이 발견되어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플라스틱 오염원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는 2019년 기록된 37개 국가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 연구소는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한 내용인 “코카콜라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그들의 노력의 실제 결과는 매우 다르다”며 “회사는 고객들에게 깨끗하고 정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 소송을 컬럼비아 지방 고등법원에 제기했으며 소비자 보호법을 전문으로 하는 리치먼 로 & 폴리시가 대표적이다. 소송은 회사가 기만적인 사업 관행으로부터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컬럼비아 소비자보호절차구법(CPA)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을 대신해 어스 아일랜드와 같은 공익 단체가 소송을 제기하고 그들이 승소한다면 코카콜라는 더 이상 광고에서 자사의 제품이 지속 가능하다고 말할 수 없게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코카콜라가 그린워싱을 중단하고 그들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사용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며 우리의 환경을 위해 리필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75개국, 1,200개 이상의 조직과 사람들이 참여하는 지구섬 연구소의 공동 설립자인 줄리아 코헨은 “우리는 12년 동안 플라스틱 오염과 그 독성 영향으로부터 보다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지지해 왔고, 기업에게 그 책임을 물어왔다”며 “우리는 코카콜라 회사가 친환경 회사인 워싱과 허위 주장을 중단하고, 그들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에 대해 투명하게 하고 인간, 동물, 바다, 그리고 우리 환경의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측은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헝가리에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새 종이병을 시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는 별도로 네덜란드 생화학적 기업인 아반티움사와 협력해 화석연료를 버리고 식물당에서 추출한 생분해와 재활용이 가능한 올플랜트 병을 개발하고 있다.

More from this stream

Recomended

영국 ZEV mandate 완화 논의, 소비자 연 30억파운드 부담 키울 수 있다

Carbon Brief 분석에 따르면 영국 ZEV mandate를 2030년 50% 수준으로 약화할 경우 전기차 전환이 늦어지며 소비자 연 30억파운드 추가 비용, 2030년 배출 740만톤 증가, 원유 수입 1천7백만배럴 확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우선주의가 바꾼 Feed the Future Innovation Labs, 글로벌 기아 연구의 축이 흔들린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아래 Feed the Future Innovation Labs가 재편되면서, 아프리카 중심의 농업 연구와 기후 관련 의제가 축소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니제르의 해충 대응 연구가 중단된 사례는 정책 변화가 식량안보와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파장을 보여준다.

영국 산불 대응 비상, 최고기온 38.1도 속 소방당국 총력…기후위기와 도시 안전 과제

영국이 올해 최고기온 38.1도를 기록한 날, 잉글랜드 중부에서 동시다발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전소되고 부상자가 나왔다. 영국 산불 대응이 기후위기 시대의 도시 안전과 공공 인프라 과제로 떠올랐다.

산불 연기 속 캐스케이드 화산: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포착된 산불 연기 경보

2026년 여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된 사진이 캐스케이드 산맥의 빙하 화산을 덮은 산불 연기를 보여줬다. 산불 연기는 대기질 악화와 지역사회 대피를 동시에 부르며 기후와 산림 정책의 경고등이 됐다.

영국 폭염·가뭄 경고, 기후행동 없으면 더 나빠진다…기후행동이 ‘정상’을 만든다

영국이 폭염과 가뭄을 겪는 가운데 Climate Change Committee의 핵심 자문이 “지금이 가장 나을 수 있다”며 기후행동을 촉구했다. 적응 투자와 함께 배출 감축이 전제라는 경고가 나왔다.

복합 기후재난이 키우는 도시 위험: 응급관리에서 ‘복합 사건’ 대응이 필요한 이유

폭염과 산불 연기, 폭우가 같은 주에 겹치면 피해는 단순 합이 아니다. 복합 기후재난 시대, 경보 체계와 응급관리가 ‘복합 사건’ 관점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