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토마토

영국 노리치의 생물학자들이 최근 토마토의 유전자를 바꾸기 위해 유전자가위(CRISPR) 기술을 사용했다. 비타민 D가 편집된 토마토는 영국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유전자 편집 작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유전자 편집 작물을 상업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법안이 이반 달 내로 제출될 예정이라고 한다.

유전자 가위 기술

이 연구는 SI7-DR2 유전자를 편집함으로써 이뤄졌다. 그 변화는 토마토 식물이 프로비타민 D3 전구체가 콜레스테롤로 바꾸는 효소를 생산하는 것을 막는다. 노리치의 존 이네스 연구 센터의 과학자들은 적응이 식물의 생김새, 성장 패턴, 발달한 과일의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 기술은 현재 EU가 정한 규칙 때문에 영국에서 식량 생산에 사용되지 않았었지만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은 독자적인 규칙을 정할 수 있게 된 배경이다.

이 기술은 네이처 플랜츠 발표되었으며 생물학자인 캐시 마틴은 이 과정이 매우 어려웠지만 매우 유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간은 매일 30분 동안 햇빛을 쬐면 충분한 비타민 D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그럴 시간이 없어서 보충제를 섭취합니다. 하루 2개의 토마토는 그들의 식단에서 비타민 D를 공급할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Photo by Kiriakos Verreos at Unsplash

비타민 D

약 10억 명의 현대인들은 비타민 D 결핍으로 살고 있다. 미국 성인의 40퍼센트 이상은 비타민 D의 결핍으로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극심한 피로, 주기적인 질병, 통증, 우울감, 체중 증가, 탈모 등이 있다.

모든 비타민 D가 식물성인 것은 아니다. D2(에르고칼시페롤)는 완전 채식주의자에 친화적이지만 D3(콜레칼시페롤)는 일반적으로 동물 공급원에서 공급된다. 둘 다 체내에서 같은 역할을 하지만 분자 구조가 약간 다르다. D3의 공급원은 이끼류인데 채식주의 대안으로는 더 비싸고 찾기가 어렵다.

유전자 편집 식품 전망

유전자 편집 토마토에 대한 예상 비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연구진들은 전통적인 과일과 동등한 가격으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가정했다. 이 식물들이 노지에서 재배될 예정이지만, 영국의 흐린 날씨 때문에 인공조명이 있는 실내에서 재배 된다면 비용은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스타트업인 ‘페어 와이즈’ 완전히 투명한 유전자 편집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불편해 하는 요소를 제거해 과일과 채소의 매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 기술을 통해 먹기 편한 체리, 씨 없는 과일, 가시 없이 자란 블랙베리를 볼 수 있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유전자 조작 농작물에 오랫동안 반대해 왔다. 스코틀랜드 식음료 분야의 ‘순수성’을 지키고 싶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것은 스코틀랜드 농부들을 경쟁적으로 불리하게 만든다고 말하는 NFU 스코틀랜드에 대한 직접적인 반대이다.

웨일스 정부 대변인은 “웨일스의 기존 GMO 고의 방출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 없으며 유전자 변형에 대한 예방적 접근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서와 같은 시기에 북아일랜드에서 재배되는 GM 작물은 금지되었고, 그 결정은 예측 가능한 미래에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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