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육류 산업과 식품, 기술산업에 투자 몰리다
세계 최초 5G ETF를 런칭했던 운용사 Defiance가 푸드테크 ETF를 상장했다. 푸드테크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Defiance Next Gen Food and Agriculture ETF(DIET ETF)가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수정 SK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환경, 먹거리, 채식, 농업과 기술의 접목 등을 주축으로 푸드 테크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DIET ETF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푸드테크란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 관련 산업에 4차 산업기술 등을 적용하여 이전보다 발전된 형태의 산업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다. 대체 육류, 식물성 음식 산업으로의 발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푸드테크는 2019년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 기업의 식물성 고기 햄버거가 ‘탑 테크(Top Tech)’로 선정되면서 세계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후 대체육류 대표 회사인 비욘드 미트는 IPO 직후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163%)하며 20년 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김 연구원은 “이처럼 미국에서는 대체 육류 및 유제품에 대한 소비가 지난해 대비 20% 늘었고 비건(채식주의) 음식 성장률은 2017년 대비 250% 성장했다”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웨이트로즈의 채식주의 음식 매출이 지난해 대비 70% 늘어났다고 보고했으며 타이슨 푸드와 네슬레까지 대체 육류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 기술의 발전도 푸드테크의 한 축이 된다. 농업 기술 관련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Corteva Agrscience로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4번 수상한 식물 DNA 업체다.
그는 “푸드 혁신‛ 산업은 현재 약 1350억 달러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 농업 관련 기술 투자 금액 170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45% 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