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피닉스, 활동가 레건 러셀을 기리는 행사참여

채식주의자인 배우 호아킨 피닉스는 지난 6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벌링턴에 있는 도축장 앞에서 열린 ‘돼지감시(Pig Vigil)’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 지난 6월 도축장 앞에서 열린 철야행사에 참석하다 트럭사고로 사망한 동물권 활동가인 레건 러셀을 기리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피닉스는 “레건과 이 불의를 끝내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운동가들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피닉스는 지난 6월 그녀가 사망한 직후 캘리포니아 버논에 있는 스미스필드 소유의 농부 존 도살장에서 열린 1979년부터 동물권을 위해 투쟁해 온 러셀을 기리기 위한 밤샘행사에 100명 이상의 동물권리 운동가들과 합류했다. 피닉스는 6월 “레건 러셀은 친절한 손길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돼지들에게 삶의 마지막 순간을 위로하며 보냈다”고 말했다. 또 “그녀의 비극적인 죽음이 애니멀 세이브 커뮤니티에 깊은 슬픔을 가져왔지만, 우리는 그녀가 흑인들과 함께 행진하고 원주민의 권리를 보호하며 LGBTQ 평등을 위해 싸우고 온정적인 채식주의자의 삶을 사는 등 그녀가 막기 위해 그토록 열심히 싸워온 잔혹함에 격렬하게 맞서 그녀에 대한 삶을 기억하고 기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피닉스는 또한 러셀이 죽기 하루 전에 통과된 ‘Ag-gag(애그개그)’ 법안 156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 법안은 활동가들이 학대되고 있는 농장의 동물에게 물을 준다거나하는 ‘상호작용’하는것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집회에 참석한 영화 감독 션 몬순은 “온타리오 주 정부는 애그개그 법안(Bill 156)의 통과로 우리를 침묵 시키려고 할 수 있지만 우리는 결코 떠나지 않을 것이며 결코 물러서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작년 10월, 국내 동물권 활동가들이 용인의 한 도계장 앞에서 시위를 했었고 업무방해로 기소됐다. 1심 선고에서 참가한 활동가 등에게 벌금 300만원이 내려졌고, 최근 항소심이 있었다. 동물권에 대한 논의가 한국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이 항소심에 대한 선고는 돌아오는 12월 17일 있을 예정이다.

More from this stream

Recomended

중국 기후정책 ‘아름다운 중국’ 계획과 2026년 폭염·홍수의 경고

2026년 중국 광시성 홍수와 50도 폭염은 ‘아름다운 중국’ 계획의 실효성을 시험하고 있다. 탄소시장, 석탄 통제, 재생에너지 확대, EU-중국 협의체까지 정책 변화와 공급망 경쟁을 짚는다.

뉴욕 기후법 후퇴, 기후 목표 완화의 배경과 ‘천연가스’ 딜레마

뉴욕이 2019년 기후법의 핵심 목표를 늦추고 산정 방식을 바꾸며 ‘뉴욕 기후법 후퇴’ 논란이 커졌다. 천연가스 의존, 전기요금 부담, 송전 지연, 메탄 기준 변경이 맞물린 배경을 짚는다.

기후변화 폭염이 만든 ‘불가능한’ 더위와 바다 기록, 그리고 오존층 구멍의 교훈

미국과 유럽을 덮친 극한 폭염이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 지구 해수면 온도는 연중 같은 날짜 기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고, 오존층 구멍 연구는 기후정책의 파급효과를 되짚게 한다.

남유럽 산불 확산, 그리스는 유독 연기 경고…산불 연기가 공중보건을 뒤흔든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확산되며 대피와 행사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공장 화재로 유독 연기 경고가 나왔고, 40도 재폭염 예보 속 산불 연기 노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폭염: 2026년 6월 유럽 기록적 더위를 키운 요인과 사회적 파장

2026년 6월 유럽 전역에서 기록이 무너진 폭염은 오메가 블록과 열돔 같은 기상 패턴 위에 누적된 기후변화가 겹치며 피해를 키웠다. 학교 휴교, 의료·교통 차질, 초과 사망 추정까지 이어진 이번 더위의 과학적 분석과 정책·산업 과제를 짚는다.

산타마르타 보고서가 제시한 화석연료 전환 로드맵: 57개국 합의와 보조금 역주행의 긴장

산타마르타 보고서는 57개국 ‘의지의 연합’이 합의한 화석연료 전환의 5개 경로를 제시했다. 그러나 네덜란드와 콜롬비아의 보조금 및 생산 정책이 역주행 조짐을 보이며 국제 협력의 실효성이 시험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