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150만 국내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제품 출시

롯데마트는 국내 비건(육류·해산물·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 소비자가 느는 추세에 맞춰 대체육 상품인 ‘고기 대신’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고기 대신’시리즈는 우유, 달걀 등 동물성 원료를 완전히 배제해 만든 식물성 식품 브랜드다. 국내 비건 소비자가 2018년 기준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비거니즘’이 확산한 점과 육식에 집중된 식단을 가진 사람들이나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을 걱정하는 실버층을 겨냥해 브랜드를 기획했다고 한다.

고기 대신 시리즈는 ‘비건 양념 순살 후라이드’, ‘비건 한입까스’ 등 6종으로 구성됐다. 곤약과 해조류를 활용해 기존의 콩고기 식품 특유의 푸석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식감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고기 대신 상품 1개를 구매하면 10%, 2개 이상 구매 시 20%를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롯데마트는 순식물성 원료로 달걀 대신 기능성 대두를 사용해 만든 ‘해빗(Hav’eat) 건강한 마요’를 출시했으며, 롯데마트의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을 통해 약 570여 가지 비건 상품 특별전을 진행한 바 있다.

롯데마트 윤지영 축산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한 먹거리, 착한 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비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다양한 대체육 상품군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re from this stream

Reco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