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는 시의회를 통해 야생동물이 출연하는 서커스를 금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2020년 말까지 서커스를 위한 부지에 대한 허가를 내지 않는것을 포함한다. 따라서 파리시는 3년 동안 5만 유로를 각 서커스단에 보상할 것 예정이다.
현재 파리에는 야생동물이 출연하는 세개의 서커스단이 있다. 시르케 로얄, 부글리오네, 그루스이 세 서커스단은 2020년까지 해체되거나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특히 부글리오네 서커스단은 자신의 땅을 소유하고 있고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2020년에 그루스의 허가서가 갱신되는 동안 시는 이 결의안을 시행할 수 없게 된다. 이 시점에서 부글리오네는 이 결의안을 준수해야 할 예정이다.
페넬로페 코미테스 파리 도시환경과 비서는 “야생동물이 등장하는 서커스 공연에는 더 이상 공공장소 사용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모두 함께 이 결정을 축하할 수 있는데, 이것은 모든 프랑스 국민들이 요구하는 사회적 진보를 의미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파리는 65개의 다른 프랑스 자치단체와, 가장 최근에 영국에서 야생동물 서커스를 금지하는 데 동참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