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해야 할 이유

한 해를 시작하며 한 달간 채식을 장려하는 세계적 캠페인인 ‘비거뉴어리(Veganuary)’가 진행되고 있다.

비거뉴어리는 비건(Vegan)과 1월을 뜻하는 영어 단어(January)의 합성어로 새해 시작인 1월 한 달간 비건으로 사는 것을 말한다.

이 좋은 시도는 자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지구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식량 시스템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배출량은 대략 2060년도에 지구의 평균 온도가 1.5°C 이상으로 상승시킬 만큼 심각한 양이다.

또한 현재의 농업이 야기하는 문제는 다양하다. 공장형의 농장이 암모니아 배출로 대기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배출물들은 다른 오염물질들과 반응하여 미세한 입자상 물질을 형성하고, 이는 심혈관계 질환, 폐암, 당뇨병 등의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옥스포드 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식단에서 더 건강한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면 단순히 공기의 질을 개선되며 이것으로 전 세계적, 최대 236,000명의 조기 사망을 예방하고 전 세계 GDP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 건강한 식단, 더 깨끗한 공기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에 실외 대기 오염과 관련된 조기 사망자가 4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사망자 중 약 5분의 1이 농업에 의해 발생한다.

옥스포드의 환경 보건 수석 연구원 툰 밴덱 팀은 전 세계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환경에 더 좋은 식단으로 전환한다면 공기의 질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연구했다. 여기에는 육류가 적은 유연성 식단, 육류가 없는 채식주의 식단, 동물성 제품이 없는 비건 식단이 포함된다.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북부, 중국 남부 및 미국 중서부 지역과 같이 가축이 많은 지역에서는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현저하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물성 식단을 기본으로 유연한 식단을 채택하는 것만으로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 이상의 조기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연구됐다. 깨끗한 공기로 인한 건강상의 이점은 더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도 더해진다.

깨끗한 공기는 종종 간과되지만 작업 환경의 중요한 측면이다. 한 연구는 공기 오염이 농장에서 공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다른 직업에서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낮춘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한 연구는 공기 오염이 블루베리 피커와 배 포장업자의 생산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깨끗한 공기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역시 포함한다. 비건 식단으로 전환하면 세계 GDP가 1% 이상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1조 3천억 달러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공기의 질이 개선되면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건 의심할 여지 없다. 식물성 식단을 도입하면 식단과 관련된 질병의 위험이 감소되고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되며 농업을 위한 토지, 물 및 비료 사용 역시 감소된다.

More from this stream

Recomended

기후위기 시대 식량안보의 열쇠는 농민 우선: 지속가능한 식품시스템을 위한 시장과 투자

기후위기로 농사가 ‘불가능에 가까워졌다’는 현장의 경고가 커진다. Climate Week NYC 2026에서 나온 ‘농민 우선’ 해법은 유기 전환을 가로막는 시장 공백, 장기구매 약정, 노동 안전과 의료 사각지대를 동시에 겨냥했다.

네팔 손실과 피해 기금 청구 2000만달러, 홍수 피해액의 0.7%에 그친 이유

네팔이 UN 손실과 피해 기금에 2000만달러를 요청했지만, 정부 추산 홍수 총 피해와 손실 27억달러의 0.7%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청구 상한과 재원 부족이 ‘신속 대응’의 시험대로 떠올랐다.

유엔 총회에서 충돌한 기후 비전: 브라질의 에너지 전환 vs 미국의 거부

유엔 총회 개막 연설에서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탈탄소와 산림 보호, 기술 이전을 통한 에너지 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는 메시지를 내며 유엔 총회 기후 비전이 정면 충돌했다.

트럼프 EPA 온실가스 규제 철회가 조지아 신규 배출을 2배로 키울 수 있는 이유

트럼프 행정부가 발전소 온실가스 기준 철회를 추진하면서 조지아의 신규 가스발전 배출이 2배로 늘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석탄 퇴출 지연이 겹치며 규제 불확실성이 전력계획을 흔들고 있다.

탄소 저장 대두 개발 경쟁, 깊은 뿌리가 가뭄과 기후 목표를 동시에 겨냥한다

연구자들이 뿌리를 더 깊고 크게 키우는 탄소 저장 대두를 개발하고 있다. 가뭄 저항성과 토양 탄소 저장을 동시에 노리지만, 기후 효과와 농업 현장 적용의 검증이 관건이다.

블루 푸드가 바꾸는 미래 식탁: 기후위기 시대 물과 바다를 둘러싼 경쟁

기후변화가 바다와 물을 뒤흔들면서 ‘블루 푸드’가 식량안보와 지속가능성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Climate Week NYC 2026에서 열리는 Water and Blue Foods Summit이 던지는 쟁점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