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패션 브랜드인 프라다는 캥거루 가죽을 컬렉션에서 금지시켰다.
이탈리아 동물 권리 단체 LAB은 프라다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에게 잔인하게 사용된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기를 요청했다. 프라다는 더 이상 캥거루 가죽으로 만든 물건을 팔지 않을 것이며 1년 이상 디자인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다.
동물 권리 단체인 ‘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PETA)’는 프라다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며 이 명품 브랜드가 다른 동물의 가죽을 컬렉션에서 제외할 것을 촉구했다. “캥거루 가죽이나 다른 이국적인 가죽으로 만들어진 모든 액세서리 뒤에는 소름끼치게 죽은 동물이 있습니다.”라고 PETA의 기업 프로젝트 책임자인 이본 테일러는 말했다. “프라다 그룹의 결정은 캥거루들의 엄청난 고통을 덜어줄 것이다. 그리고 PETA는 캥거루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 연민을 베풀 것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프라다는 베르사체, 빅토리아 베컴, 샤넬, 폴 스미스 등 캥거루 가죽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의 하나가 되었다.
비영리단체인 CHE(Center for a Humane Economy)가 수집한 수개월 간의 조사에 따르면 100 개 이상의 소매 업체와 온라인 상점이 캘리포니아 형법 653o를 위반하여 캥거루 가죽으로 만든 축구화를 판매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 형법은 2016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캥거루 가죽으로 만든 운동화의 판매 및 수입을 금지하고 각 위반에 대해 최대 5,000불의 벌금과 6개월의 징역이 부과되는 내용이다. CHE의 조사에 연루된 회사들에는 딕스 스포츠 용품, 나이키, 뉴 밸런스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밖의 많은 회사들은 이 비영리 단체의 ‘구매 금지’ 리스트에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