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를 위한 도축없는 치킨

반려동물 사료에도 비건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생명공학 스타트업인 ‘본드 펫푸드’가 반려동물 사료에 사용할 수 있는 도살이 없는 닭 단백질을 개발중이다.

이것은 회사가 고기없는 애완동물 사료를 상업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닭을 도살하지 않아도 되는 단백질의 개발은 린즈버그 농장에 사는 암탉으부터 1회 혈액 샘플을 채취해 닭 단백질의 유전코드를 결정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식품급 효모와 결합해 발효시켜 동물성 고기와 동일한 육류 단백질을 생산했다. 완전히 개발되면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재래식 닭고기의 1차 영양소를 갖게 된다.

본드 펫푸드의 공동 설립자 겸 CTO인 페르닐라 아우디버트씨는 “실제 개들을 통한 초기 테스트 결과는 매우 훌륭했으며, 그 영양성, 입맛, 소화성은 상용화 과정에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드 과학팀은 유사한 발효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다른 배양육 단백질의 생산에도 힘쓰고 있다. 성공적인 닭 단백질 프로토타입은 애완동물 소비를 위한 동물 단백질의 완전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우리 기술의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다.”고 밝혔다.

본드 펫푸드는 작년에 동물성 없는 육류 제품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20만 달러의 종잣돈 투자를 받았다. 본드펫푸드는 오는 2023년 첫 치킨 기반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More from this stream

Recomended

중국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상반기 360TWh 버렸다…멕시코 1년 전력 규모

중국이 2026년 상반기에만 재생에너지 출력제한으로 360TWh의 전력을 쓰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전망 부족과 석탄발전 구매보장 정책이 병목으로 지목된다.

뉴잉글랜드 산불 대응, ‘연방 인력 감축’ 앞에서 흔들리나…와일드랜드 소방관들의 burning questions

뉴잉글랜드의 산불 시즌이 조용히 길어지는 가운데, 연방 인력 감축과 연구기지 폐쇄 제안이 와일드랜드 소방관의 현장 대응과 장기 대비에 어떤 구멍을 낼지 지역 당국이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보수당 ‘저렴한 전력’ 보고서의 허점 10가지…팩트체크가 드러낸 전기요금·기후정책 논쟁의 맹점

영국 보수당이 ‘저렴한 전력’을 내세워 가스·원전 중심 전환과 넷제로 정책 후퇴를 주장했지만, Carbon Brief 팩트체크는 배출 증가, 전기화 둔화, 가스 가격 가정의 비현실성 등 핵심 전제가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이집트 농부들이 태양광 패널 아래서 농사짓는 이유, 아그리볼타익스가 물과 전기를 동시에 잡는다

이집트의 물 부족과 폭염이 농업을 압박하는 가운데, 태양광 패널 그늘로 증발을 줄이며 전기도 생산하는 아그리볼타익스 실험이 시작됐다. 소규모 공동체부터 확장 모델까지, 작물과 에너지의 ‘땅 경쟁’을 바꾸는 해법을 살펴본다.

보전 정책의 빈칸, Indigenous food sovereignty가 지키는 생물다양성

생물다양성·기후·식량위기 해법을 찾는 보전 정책에서 Indigenous food sovereignty가 주변부로 밀려 있다. 원주민 토지와 전통 식량체계가 생태계 회복력과 건강,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환에 왜 핵심인지 짚는다.

엘리펀트 뷰트 저수지 가뭄 경고등, 2026년 1.4퍼센트까지 떨어진 물이 말하는 것

미국 뉴멕시코 최대 인공호 엘리펀트 뷰트 저수지가 2026년 7월 27일 1.4퍼센트 용량으로 197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사 위성사진이 보여준 수면 축소는 리오그란데 유역의 눈녹이 변화, 농업용수 배분, 식량 시스템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동시에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