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채식 트렌드는?

채식은 이미 ‘식물성 기반 식품’이라는 대중적 명칭을 얻으면서 전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대체 식품의 혁신 기술 발전과 분야의 확장 등 이제는 채식 범주 안에서도 이목을 끄는 분야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2020 주목받을 채식 트렌드를 주요 키워드를 통해 살펴보자.

▶ ‘귀리’

우유의 대체 식품으로 활액하고 있는 귀리는 식료업계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는 식재료이다. 귀리 우유뿐만 아니라 귀리 요거트의 시장 진출이 크게 증가 중이며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스타벅스는 이미 지난해 3월부터 뉴욕,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의 리저브 매장에서 귀리 우유를 도입했다. 올해는 약 1,300개 매장에서 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타코벨(Taco Bell) 또한 유럽에서 귀리로 만든 대체육류 제품을 개발해 판매했다.

귀리는 우수한 영양성분과 고소함까지 갖춘 식재료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에는 유일한 곡물로 귀리가 포함됐다. 쌀보다 2배 높은 단백질을 함유하는 등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식이섬유 또한 현미보다 높다.

▶’비건 치킨’

지난해 ‘비건 버거’의 인기에 힘입어 2020년은 ‘비건 치킨’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영국 KFC는 퀀(Quorn, 발효 버섯을 주성분으로 한 식육 대용 식품)을 사용한 ‘비건 치킨버거’를 선보였다. 기존의 ‘비건 버거’가 온전히 야채만으로 만들거나 콩 패티를 이용한 반면 이 제품은 식물성 균을 사용한 제품 퀀을 이용해 닭의 맛과 식감까지 제대로 흉내 냈다. 미국 KFC는 비욘드 미트와 협업해 만든 ‘비욘드 프라이드치킨’을 내놓았다. 반응은 훌륭했다. 건강하면서 새로운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매진 사태가 일어났다. 햄버거 및 치킨 샌드위치 전문업체인 A&W도 채식 치킨을 출시했다.

▶ 비건 인증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로부터 파생된 그 어떤 원료도 사용하지 않은 100% 식물성 원료, 유기농 원료로만 만들어진 제품 인증이다. 대표적 글로벌 비건 인증 단체는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다. ‘비건’이라는 말을 잉태한 세계 최초의 비건 단체로, 지난 1944년 설립됐다. 최근 국내에서도 비건 소사이어티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독자적으로 비건 인증을 부여하는 기관도 있다. 지난 2017년 한국비건인증원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건 인증·보증기관으로 인정되면서, 국내에서도 비건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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