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이유식의 세계에 큰 변화가 오고 있다. 호주의 유아 및 소아용 식물 영양 회사인 스프라우트 오가닉은 오는 5월, 완전 유기농 재료로 만든 비건 분유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몇 가지 비건 아기 이유식이 시중에서 판매중이다. 그러나 스프라우트 제품은 100% 식물성, 유기농, 비건 인증을 받은 최초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어린이를 위한 식물성 스낵바를 출시한 이 회사는 0개월에서 6개월의 아기들을 위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6개월에서 12개월 된 아이들을 위한 두 번째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며 베리향의 식물성 유아용 음료도 판매할 계획이다.
스프라우트의 웹사이트에 올라온 제품에 대한 설명에 따르면 “영양적으로 완전하고 세심하게 만들어져 출생부터 생후 6개월까지 아기의 성장과 발달을 뒷받침하는 핵심 성분을 제공한다”고 되어 있다. 아직 완전한 제품에 관한 영양 프로필은 없지만 슈퍼 푸드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한다. 또 아기에게 중요한 두 가지 성분인 “DHA & Probiotics”를 첨가했다. DHA는 아기의 뇌와 눈 발달에 도움을 주고, 프로바이오틱스는 아이들의 소화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식물성 이유식 제품은 콩보다 쌀 전분을 사용한다. 콩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흔한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며 6개월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쌀 전분은 미국에서 아기 분유의 흔한 성분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아기들이 소화하기에 안전하고 쉽다는 이유로 유럽 국가들에게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제품은 소아과 의사, 다이어트 전문가, 식품 기술 전문가들에게서 승인을 받았다. 스프라우트 오가닉스의 비즈니스 매니저인 나디아 실링은 이메일을 통해 이 제품이 안전성 확보를 위해 표준 테스트 및 인증 요건을 적용받았다고 밝혔다. 또 “호주와 뉴질랜드는 유아용 조제 분유와 어린이용 제품에 대해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호주산 유아용 조제 분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찾는 식품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스프라우트 제품은 호주·뉴질랜드의 식품에 관한 필수 기준에 부합하며 호주 최대 식품법률 단체 중 한 곳에서 이를 입증했다”며 “우리는 또한 호주 유아 영양 위원회의 회원이며, 우리 제품의 엄격한 안전 자격을 요구하는 MAIF 협정의 서명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