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열풍 영국 비건 샌드위치 판매량 껑충

채식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영국에서 비건 샌드위치의 인기가 치솟는 중이다.

영국의 가디언은 최근 보도에서 점심을 비건 제품으로 선택한 사람들이 슈퍼마켓으로 몰리면서 고기가 없는 채식 샌드위치와 랩샌드위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매점들은 훔무스(병아리콩을 으깨어 만든 소스)등이 포함된 채식 샌드위치가 인기를 끌면서 비건 음식을 구매한 사람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이제 채식주의 음식이 소매업계에 확고한 주류 제품으로 자리 잡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영국 테스코 비건 샌드위치는 올해 1월 훔무스랩 등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5%나 껑충 뛰어 올랐다.

슈퍼마켓 체인인 세인스베리도 자사 비건 샌드위치 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 점심시간 비건 소비자의 비중도 23%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웨이트로즈 역시 비건 랩, 채식주의 샐러드, 비건 스낵 등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식료품시장 분석업체 칸타르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대체육류의 콩 제품, 채식 햄버거 등의 소비는 전년 대비 14% 늘어났고 렌틸콩 판매 또한 6% 증가했다. 완전한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고기류는 먹지만 섭취를 줄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음식 제조업체, 슈퍼마켓, 레스토랑 등은 이 시장을 노리는 제품 출시도 시도 중이다.

케이트 메이 테스코 포장 음식 전담 매니저는 “최근 비건 랩, 비건 샌드위치 질이 혁신적으로 변한 덕분에 점심을 채식주의 음식만 찾는 소비자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햄버거, 소시지, 스테이크 등 고기류를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위한 제품이 인기가 많았지만 고기 섭취를 줄이려는 융통성 있는 채식주의 성향의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점심 포장 음식 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고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40만 명 이상이 채식하자는 캠페인에 서명한 가운데 영국에서도 채식 바람이 불면서 채식주의 제품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1년 중 1월 한달은 채식을 하기로 서명하는 이 캠페인은 2014년 시작해서 서명자가 2018년엔 13만명, 2019년엔 17만명으로 늘어나더니 올해 급증했다. 영국에서는 13만명이 올해 서명했고 이 또한 지난해 10만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More from this stream

Recomended

산불 연기 장거리 이동이 뉴욕 하늘을 주황색으로 바꾸는 이유

온타리오 산불 연기 장거리 이동이 바람과 대기 구조를 타고 뉴욕까지 번지며 공기질 경보와 주황빛 하늘을 만들고 있다. 연기가 높이 치솟을수록 이동거리는 길어지고, 기후변화는 더 뜨겁고 건조한 조건을 늘려 산불과 연기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프랑스 6월 폭염으로 육계 최대 300만 마리 폐사, 기후위기와 공장식 축산의 취약성 드러나

2026년 6월 유럽 폭염으로 프랑스에서 육계 250만~300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공장식 축산의 동물복지, 식량 시스템, 정책 과제가 다시 부각된다.

북미를 뒤덮은 산불 연기, 갈색탄소가 드러낸 2026년 대기질 위기

2026년 7월 캐나다 산불 연기가 미국과 캐나다 전역으로 번지며 대기질을 급격히 악화시켰다. NASA가 추적한 갈색탄소는 초미세먼지 오염의 핵심 성분으로, 건강과 정책, 식품 시스템의 취약성을 동시에 드러냈다.

영국 농업을 살릴 대안으로 떠오른 식용 콩과작물, ‘렌틸콩’ 연구 프로젝트 착수

기후위기와 토양 황폐화, 수익성 악화가 겹친 영국 농업에서 렌틸콩을 포함한 식용 콩과작물이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영국 연구진이 현장 중심 프로젝트에 나섰다.

산불 연기 공기질 경보 재등장: 2026년 7월 북미 연기 확산과 건강·정책 쟁점

캐나다 산불과 기류가 맞물리며 북동부와 중서부에 산불 연기 공기질 경보가 확산됐다. 고온이 연기를 지표로 끌어내리면서 건강 피해 우려가 커지고, 식품·노동·돌봄 현장까지 영향이 번지고 있다.

유럽 2026년 5월·6월 폭염 사망자, 왜 집계가 엇갈리나: 열 관련 사망

유럽 2026년 5월·6월 폭염에서 ‘열 관련 사망’이 수천에서 1만명대로 추정되며 수치가 엇갈렸다. 초과사망과 통계모형 등 집계 방식 차이, 정책·의료·도시 대응에 미치는 의미를 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