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테크 스타트업 회사인 엣지이노베이션스(Edge Innovations)는 해양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사용되는 모든 포획된 돌고래들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최초의 로봇(애니매트로닉) 돌고래를 만들었다. 엣지 이노베이션의 설립자인 월트 콘티와 디자이너 로저 홀츠버그는 프로그래밍된 행동, 인공지능을 결합해 실제 돌고래의 모습과 느낌, 행동을 흉내내는 돌고래 같은 로봇 돌고래를 만들어냈다. 애니매트로닉 버전은 수족관, 해양 공원, 테마 파크, 크루즈 라인 및 박물관에서 포획된 돌고래를 이용하지 않고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엣지 이노베이션의 목표는 기업들이 해양 동물 산업의 잠재력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해양동물의 포획과 운반, 사육이 더욱 제한되면서 씨월드 등 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콘티와 홀츠버그는 동물권 단체인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PETA)로부터 동물 혁신상을 받았다. 트레이시 라이먼 PETA 부사장은 “이러한 선견지명이 있는 디자이너들은 돌고래와의 만남과 고대 해양공원에 이용되는 민감한 돌고래들에게 생명줄을 던져주었다”고 말했다. “PETA는 돌고래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이 첨단 기술로 파도를 일으킨 그들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