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푸드테크 기업 임파서블 푸드가 ‘임파서블 우유(Impossible Milk)’라는 식물성 우유 대체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파서블 푸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유와 똑같은 맛이 나는 식물성 우유인 ‘임파서블 밀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두유나 견과류 기반의 우유인 아몬드 밀크가 아니며, 실제 젖소에서 추출한 우유와 같은 맛이 나고 똑같이 요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식물로 만든 유제품 정체성의 ‘기능성 있는’ 우유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컨퍼런스 동안 임파서블 푸드 수석 과학자인 로라 킬만은 뜨거운 커피에 부었을 때 우유 시제품의 기능을 시연했고, 식물 기반 우유가 현재 이용 가능한 많은 제제 방식과 분리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임파서블푸드는 아직 식물성 우유 개발 단계에 있으며 신제품이 어떻게 상용화될지는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올해 임파서블 푸드는 총 7억 달러를 투자 자본에 추가했는데, 이는 2011년 이 회사가 설립된 이후 15억 달러에 해당한다. 이 새로운 자본은 스테이크, 베이컨, 생선 등 신제품의 연구개발에 사용되어 2035년까지 동물 유래 식품을 모두 대체한다는 회사의 임무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 동안 임파서블 푸드의 CEO 패트릭 오 브라운은 임파서블 푸드를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과학 및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다”라고 설명하면서 비효율적인 구 기술(동물 농업)을 신기술(지속 가능한 식물 유래 식품)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는 시급성을 설명했다. 브라운은 현재 다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에게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다른 어떤 일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라. 여기서 우리가 미칠 영향력에 비하면 다른 것들은 우스꽝스러운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파서블 푸드는 지난 1월 식물성 돼지고기와 소시지를 발표했으며, 소고기맛 식물성 버거인 ‘임파서블 버거’는 현재 미국 내 9000 개 이상의 식료품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회사 측은 곧 홍콩, 싱가포르에 있는 약 200개의 식료품 매장에도 임파서블 푸드 제품이 판매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