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산업에 의해 생긴 오염이 중국에서 연간 최대 9만 명의 조기 사망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공동 연구는 중국 대학과 영국의 엑서터 대학에 의해 진행되었고 과학 저널 네이처 푸드(Nature Food)에 지난 12월에 발표됐다.
아모스 타이푸이쿤 중국대 교수가 이끄는 이번 연구는 육류 소비 증가(1980년과 2010년에 비해 433% 증가)가 어떻게 이 지역의 육류 생산을 촉진시켜 암모니아와 같은 오염물질 배출을 증가시키는지 살펴봤다.
이 특정 화합물은 다른 오염물질과 섞일 때 폐와 혈류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입자인 PM2.5를 생성해 호흡기 질환, 폐암, 심장 질환 및 뇌졸중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건강에 위험을 제기한다.
1980년대 이후 중국 인구의 성장과 1인당 육류 소비량 증가(하루 30g에서 무려 150g으로 증가)로 대기오염이 20% 증가해 연간 최대 9만 명의 조기 사망자를 냈다. 타이푸이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중국의 개인들과 정부들로 하여금 대기 오염과 조기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육류 소비를 줄이도록 고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타이푸이쿤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이미 발생한 피해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육류 섭취량이 훨씬 적은 채소 위주로 식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육류 산업의 조기 사망과의 연관성
중국에서 이 새로운 연구는 육류 산업이 조기 사망을 초래하는 오염 물질을 생산한다는 과학적 증거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America) 과학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도 중국대학 연구와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공기질로 인한 식품 건강 피해’라고 불리는 이 연구는 미국 농업의 공기질 관련 건강 영향, 특히 PM2.5 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에서는 농업 생산으로 인해 매년 17,900명의 대기질이 사망하는데, 이 중 15,900명은 식량 생산으로 인한 것이다. 이 중 1만2720개(80%)가 동물성 사료 생산과 간접 재배를 병행해 동물성 식품에 기인한다. 이러한 사망은 가축 배설물과 질소 기반 비료에서 발견되는 암모니아 배출물과 같은 것들로 인해 발생한다. “단백질 섭취와 다른 영양상의 필요를 유지하는 더 많은 식물성 식품을 향한 식단 변화는 농업 공기의 질과 관련된 사망률을 68에서 83퍼센트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라고 이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