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출산율을 낮추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40%의 사람들이 출산을 꺼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 회사 글로벌스캔이 미국, 영국, 한국, 이집트, 터키, 홍콩, 인도, 태국을 포함한 31개국에 걸쳐 수행한 조사는 지구온난화 위협이 가정을 꾸릴지 말지를 포함한 주요 삶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미지 출처 : 글로벌 스캔

조사 대상의 65%의 사람들이 기후 변화가 현재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한다. 이것은 2002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수치는 기후 변화 위협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한 2014년 45% 이후 크게 증가한 수치다.

조사 대상자의 40%는 기후변화가 아이를 낳지 않게 하는 주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30세 미만의 대상의 경우 그 숫자는 44퍼센트로 급증한다. 이들은 극심한 더위, 식량 가격 인상, 그리고 가뭄이라는 구체적인 이유를 손꼽았다.

이미지 출처 : 글로벌 스캔

인도네시아와 같은 일부 이슬람 국가들은 기후 때문에 아이를 갖는 것을 피할 것이라고 말한 결과가 18%에 그쳤다.

그러나 이집트, 터키, 인도에서는 무슬림 인구에도 불구하고 그 수가 더 많았다. 이집트에서는 61%, 터키에서는 54%, 인도에서는 52%로 조사됐다.

이 연구 결과는 또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인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감대를 보여준다.

조사 대상자의 85%는 가난한 사람들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74%가 찬성하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통계청은 지난 9월 한국의 합계 출산율이 0.81명으로 세계 합계 출산율의 3분의 1에 그치며 국가 순위는 236개국 중에서 두 번째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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