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도 인간의 신호를 해석할 수 있다는 연구

연구잡지인 ‘프런티어 인 사이언스’에 실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염소는 개와 같이 길들여진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신호를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

팜 생츄어리의 ‘누군가 프로젝트(The someone Project)’에서 지원받은 이 연구는 염소들이 어떻게 인간의 신호를 따르는지에 대한 첫 번째 증거를 제시하며 이는 인간이 부여한 신호를 인식하는 능력이 길들여진 동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영국 켄트에 있는 염소들을 위한 버터컵스 보호구역에서 실시된 이 연구는 실험자들이 두 개의 양동이 중 하나에 음식을 숨기고 가리키는 동작으로 염소에게 음식의 위치를 표시하는 것을 포함했다. 이 동작을 해석하는 데 성공한 염소는 실제 시험으로 옮겨졌는데 이때 외관상으로는 대상과 비슷한 거리에 표시되고 처음 시행했던 동작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거리가 늘어난 상태에서 시행되는 조건이었다.

연구 결과 실험자가 타겟의 위치로부터 더 멀리 떨어져 있을 때와 비교하여 제스처가 정확한 위치에 가깝게 제시되었을 때, 염소들이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성공했다는 것을 발견했는다. 이는 염소들이 인간의 제스처를 일반화할 수 있지만 자극과/지역적인 다른 요소가 있을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독일 라이프니즈 농장동물생물학연구소의 박사인 크리스티안 나우로스는 “염소가 인간의 신체언어에 매우 익숙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개와 말이 이해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손가락질 같은 인간의 신호를 이해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인간의 신호를 인지하는 동물들의 능력이 전통적인 반려동물에만 국한되지 않고 널리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양식된 동물들과 다른 종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이 연구가 숙련된 양식 동물들이 인지 능력에 기초하여 인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하고 동물 복지를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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