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전 데이터 과학자, 비건 치즈 개발중

캘리포니아의 식품기술 스타트업인 클라이맥스푸드(Climax Foods)는 최근 동물매개 감염질병의 확산으로 인한 미래의 유행병을 막기 위해 푸드 시스템에서 동물을 제외하려는 목적으로 다음세대를 위한 식물 기반 식품을 만드는 연구를 시행한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종잣돈으로 750만 달러(약 89억 3천만원)의 초기 투자를 마감했다.

클라이맥스 푸드는 하버드대에서 천체물리학을 공부했고 최근에 구글과 임파서블 푸드에서 데이터 과학자로 일했던 올리버 잔 박사가 설립했다. 독점적인 머신러닝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유제품 치즈의 비건 대체품부터 시작해서, 동물 제품을 분자 수준에서 맛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사하고 식물을 이용해 이러한 제품들을 복제한다는 기술이다. 투자에 참여한 투자회사 만타레이벤처스의 레아 볼거는 “숙성된 치즈의 대체품은 도전하는 기업이 꽤 있는 제품이지만 클라이맥스 푸드의 데이터 중심의 접근법은 시중에서 한번도 나와 본 적 없는 시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클라이맥스 푸드의 현재 팀원들에는 캐롤라인 러브(비건 계란 회사인 저스트의 전 세일즈리더이며 다큐멘터리 ‘더 게임 체인저스’의 보조 프로듀서)와 생화학자 파벨 아로노프(전 임파서블 푸드 직원)도 포함되어 있다. 클라이맥스 푸드의 투자자는 구글X의 공동 창업자인 원벤처스의 톰 치도 포함되어 있다.

“클리맥스 푸드는 식물을 기반으로 한 식품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방식에 대한 한계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저렴하며, 식물을 기반으로 한 음식들이 동물을 재료로 한 음식과 맛으로 경쟁하고 심지어 더 맛있을 것이라는, 식품미래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라고 투자자인 톰 치는 말했다. “맛있는 것을 넘어서 이 연구는 지구의 대규모 서식지 파괴를 일으키고 총 온실 가스 배출량의 25% 이상을 발생시키는 지속 불가능한 동물 농업에서 벗어나 식품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CEO인 잔 회장은 “우리는 산업화가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동물성 제품 소비를 가능하게 만든 중추적인 시기에 있습니다. 축산산업은 복잡하고 낭비적이며, 모든 교통 수단을 합친 것만큼 기후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지구의 물과 가용 토지의 1/3 이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품 과학 혁신을 가속화함으로써 클라이맥스 푸드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없이 식물을 동물성 식품과 같은 레벨로 전환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More from this stream

Recomended

보르네오 숲 복원의 변수, 리아나 제거가 캐노피 높이를 3배 빠르게 키웠다

보르네오에서 벌목 후 회복 중인 숲에서 리아나 제거를 시행하자, 묘목 식재만 했을 때보다 캐노피 높이와 탄소 축적이 3배 빠르게 늘었다는 연구가 나왔다. 라이다로 장기 변화를 추적해 성장 촉진과 나무 폐사가 함께 줄어든 효과를 확인했다.

아라온호 17번째 북극항 출항…기후변화 관측과 북극항로 실측 나선다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7월 11일 광양항을 출발해 83일간 북극해 탐사에 나섰다. 기후변화, 해저환경, 북극항로 안전운항 자료 확보가 핵심 과제다.

가정용 배터리, 정전과 전기요금 불안을 줄이는 ‘가정용 배터리’ 시대가 오나

가정용 배터리 가격이 내려가며 정전 대비와 전기요금 절감, 전력망 부담 완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과 전기차 배터리까지 묶는 분산형 전력 흐름이 소비자 선택과 정책을 흔든다.

에어컨 논쟁, 유럽 폭염이 바꾼 기준: 에어컨 확산과 탄소배출의 8가지 사실

유럽을 덮친 40도 폭염 속에서 에어컨이 기후정책 ‘문화전쟁’의 상징처럼 소비되고 있다. 과거엔 필요가 적었던 북유럽의 낮은 보급률, 남유럽의 높은 사용, 전력과 냉매 배출, 도시 열섬, 취약계층 보호까지 에어컨을 둘러싼 핵심 사실을 짚는다.

중국 기후정책 ‘아름다운 중국’ 계획과 2026년 폭염·홍수의 경고

2026년 중국 광시성 홍수와 50도 폭염은 ‘아름다운 중국’ 계획의 실효성을 시험하고 있다. 탄소시장, 석탄 통제, 재생에너지 확대, EU-중국 협의체까지 정책 변화와 공급망 경쟁을 짚는다.

뉴욕 기후법 후퇴, 기후 목표 완화의 배경과 ‘천연가스’ 딜레마

뉴욕이 2019년 기후법의 핵심 목표를 늦추고 산정 방식을 바꾸며 ‘뉴욕 기후법 후퇴’ 논란이 커졌다. 천연가스 의존, 전기요금 부담, 송전 지연, 메탄 기준 변경이 맞물린 배경을 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