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버섯 기반 가죽 제품 핸드백 출시예정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가 스타트업 마이코웍스가 개발한 버섯 기반 비건 가죽인 실바니아를 이용해 만든 핸드백이 연말내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르메스를 통해 선보일 가죽인 실바니아(Fine Mycelium) 제품은 성장이 빠른 버섯 균사체로 만든 제품으로 3년의 개발과정을 통해 상용한 최초의 제품이다.

“우리의 버섯 균사체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헤르메스보다 더 나은 파트너를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에르메스와 마이코웍스는 장인정신, 품질, 혁신, 인내의 공통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라고 마이코웍스의 CEO인 맷 슐린은 말했다. “스토리텔링의 힘은 모든 신기술이나 예술에서 핵심입니다. 실바니아는 자연과 생명공학이 함께 작용하여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가진 재료를 만드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마이코웍스는 이 버섯가죽을 프랑스로 보내 에르메스 소속 무두장이들에게 보내 태닝과 마무리 과정을 거친 뒤 패션하우스 공예가들이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마이코웍스의 비전과 가치는 에르메스의 비전과 가치관을 반영합니다. 자연 원료와 그 변형에 대한 강한 매혹, 탁월함을 향한 추구이며 사물이 최대한 활용되고 수명이 극대화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라고 에르메스의 예술감독인 피에르 알렉시스 뒤마는 말했다. “실바니아와 함께 헤르메스는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혁신에 핵심을 두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가방의 최종 버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초기 재료 구성에는 실바니아, 캔버스, 에버칼프스킨(어린 소의 가죽으로 만든)이 포함된 복합소재다.

마이코웍스와 헤르메스는 주요 패션 브랜드와 스타트업 간의 최신 협업으로 전통적인 가죽에 대한 보다 지속 가능하고 동물 친화적인 대안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해 생명공학 스타트업인 볼트 스레즈는 구찌, 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등 브랜드 개발을 관리하는 명품 패션그룹 아디다스, 스텔라 매카트니, 룰루레몬, 케링 등과 제휴를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패션 브랜드들은 마이코웍스의 실바니아와 마찬가지로 볼트 스레즈가 비건 가죽으로 가공한 균사체로 만든 마일로를 자신들의 제품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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