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고등학생이 홍콩 해변의 환경 문제를 교육하기 위해 보드게임을 만들었다.
모노폴리 스타일의 게임인 ‘비치보드 홍콩’은 18개의 홍콩 해변을 돌며, 사고 월세를 받는 것처럼 특정 환경 문제를 확인하고 행동을 취하고 토큰을 얻는다는 룰이다.
이 게임을 만든 니시 히나코양은 엘사 고등학교의 고등학생으로 홍콩의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해변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그녀는 이 활동이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 근본적인 문제를 알리고자 고민한 끝에 보드게임을 개발하게 됐다.
오염이 해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와 그들의 행동이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지에 대해 자연스레 배울 수도 있도록 계획했다.
게임은 홍콩 해변이 과거에 겪었거나 현재 일어나고 있는 실제 문제와 사건이 들어있다. 예를 들면 “너의 필통에서 환경에 해로울 수 있는 것을 찾아보세요” 나 “드래곤보트 축제 동안 플라스틱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떠올리기”등과 같은 퀴즈다.
이벤트 칸에는 해양 환경 관련 질문인 “태풍 후 해변이 완전히 복구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등과 같은 Q카드와 태양 전지판과 같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얻을 수 있는 도구 공간이 있다.
개발자인 11학년 니시양은 브라질 출신의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와 함께 이 보드게임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 비용은 개인적인 저축과 부모님으로부터의 대출로 완성했다.
그녀는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보드 게임을 홍콩 서점에서 판매하길 기대한다. 모든 수익금은 해양 환경 자선 단체에 기부되며, 첫 번째 판매분은 이 프로젝트에 협력한 지역 환경 비영리 단체 ‘플라스틱 오션 파운데이션’에 전달될 예정이다.
비치 보드 홍콩은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220홍콩달러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