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우 모피 거래금지

이번주 이스라엘은 모피 거래를 금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모피 무역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잔인하게 버려진 동물의 가죽을 사는 것과 파는 것을 모두 금지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다. 길라 감리엘 이스라엘 환경보호부 장관은 “모피 산업은 전 세계에서 수억 마리의 동물을 죽이는 원인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잔인함과 고통을 수반한다”고 말했다. “야생물의 피부와 털을 패션 산업에 활용하는 것은 부도덕한 행위”라며 이스라엘의 새로운 규제는 모피를 사고 팔기 위해 발행되는 허가증을 “과학적 연구, 교육, 또는 교육, 종교적인 목적이나 전통을 위한 것”으로 엄격히 제한할 것이다.

일부 국가들은 모피 생산을 제한했지만 이스라엘이 발표하기 전 미국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소수의 도시와 주만이 모피 판매와 구매를 금지했다. 미국의 동물 권리 단체 휴먼 소사이어티(HSUS)는 패션에 동물 가죽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이스라엘의 새로운 규제를 환영했다. 키티 블록 HSUS CEO는 “누군가가 모피 코트를 입거나 모피 트림이 달린 가방을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이러한 잔인함은 이해할 수 없고 전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모피에 대한 대체물은 현재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실물과 거의 구별할 수 없다. 모피 없는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이스라엘, 프랑스, 네덜란드 등 모든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칭찬한다.”

모피가 인기를 잃자 전 세계 유통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정책을 조정을 하고 있다. 지난주 주요 유통업체인 노드스트롬은 노드스트롬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뿐만 아니라 노드스트롬 랙, 라스트 찬스 매장 등 전 재산에 걸쳐 2021년 말까지 모피 등 외래 동물 가죽 판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시와 블루밍데일의 모피 판매도 2020 회계연도 말까지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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