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간편한 가정식사대용 밀키트(Meal Kit)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식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KATI농식품수출정보에서 밝혔다.
바쁜 도시 일상에서 그로서리 쇼핑과 요리준비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가정으로 배달된 반조리식을 대용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밀키트의 종류는 더욱 다양해지고 가정식이나 레스토랑 요리 수준으로 진보하고 있다. 혼자 사는 직장인에게는 밀키트는 매우 편리한 이유가, 요리를 위해 구입한 재료는 남기 마련이고 남는 재료는 냉장고에서 썩고 소스는 쉽사리 유통기한을 넘긴다.
밀키트는 조리 가능한 형태로 잘라지고, 손질되어, 간단한 조리로 서빙이 가능한 형태로 소스와 양념과 함께 배달된다. 최근의 밀키트는 채식주의, 비건, 글루틴프리, 유기농, 체중감소, 팔레오, 어린이용, 당뇨치료식 등 다양한 식이요법을 하는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맞게 준비되고 있다.
2015년 시작된 미국의 밀키트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여, 2025년까지 142억 달러(한화 약16조 5,202억 8,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150개가 넘는 신생 밀키트 배달 업체들이 등장했다. 또한, 월마트는 2018년 3월 250개 매장에서 2000개 이상으로 밀키트 판매를 확장하고 있으며, 아마존프레쉬(Amazon Fresh) 등이 밀키트 배달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기존의 밀키트 선두 업체들에게 강력한 경쟁 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각 스타트업마다 특징도 다르다. 우수한 레시피와 양질의 재료로 승부하는 Home Chef, 유기농 제품과 친환경 포장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Sun Basket이 있는가 하면, 저열량 칼로리 음식으로 구성된 다이어트 밀키트, 채식주의자를 위한 밀키트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특히 마사 앤 말리 스푼(Martha & Marley Spoon)은 2014년에 시작된 업체로 글루틴프리와 채식 옵션이 있으며, 살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마샤 스튜어트 그룹에서 파트너한 업체로 맛과 요리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밀키트 업계에 부상했다. 요리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취향에 맞게 요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7개 국가에 배달되고, 세계적으로 250백만 가구에 배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