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뉴튼 존, 암치료 연구위한 재단 설립

영화 그리스에서 샌디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올리비아 뉴튼 존은 최근 남편인 존 이스터링과 함께 식물 기반 의학에 초점을 맞춘 암 치료 연구를 위한 올리비아 뉴튼-존 재단을 설립했다.

그녀는 1992년 암 진단을 받았고 수십 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병을 치료해 왔다. 회복이 될 무렵 2017년 그녀는 다시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허브, 의료용 마리화나, 채식을 통해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수년간 다른 암과 함께 살아왔고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암 투병중인 사람들을 위한 다른 종류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육류와 유제품, 암 발병 연관성

2018년 40세에서 69세 사이의 27만 명 이상의 영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글래스고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폐경 후 매주 9그램 이상의 가공육(예: 베이컨과 소시지)을 섭취한 여성들은 유방암 발병 확률을 20%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단체는 육류와 유제품이 많은 식단을 암의 위험 증가와 연관시켜 왔다. 최근 연구는 지난달 발표된 연구 결과를 포함해 비슷한 결론을 지적하고 있다. 카탈루냐종양학연구소, 세계보건기구(WHO), 영국 임페리얼칼리지(IMC)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에는 30만 명 이상의 여성 참가자들이 참여했으며 육류, 유제품, 가공당 함량이 높은 식단이 유방암의 상대적 위험을 무려 12%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제품에 관한 한 연구는 유제품의 소비를 유방암의 위험성 증가와 연관시켜 왔다. 국립암연구소가 약 2,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연구에 따르면, 가장 많은 고지방 유제품을 섭취한 사람들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53%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로마 린다 대학이 시행하고 국제역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한 2020년 연구는 8년 동안 암에 걸리지 않은 북미 여성 5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식이 요법을 연구함으로써 이 연구 결과를 확대했다. 연구 기간이 끝날 무렵에는 여성들 사이에 1,057명의 새로운 유방암 환자가 발생했고 연구자들은 유제품 소비가 암 결과와 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게리 선임 연구원은 “하루에 우유 4분의 1에서 3분의 1컵을 섭취하는 것은 유방암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로마 린다 대학의 프레이저 박사는 “하루에 한 잔까지 마시면 관련 위험이 50%까지 상승했고, 하루에 2~3잔 마시는 사람의 경우 70~80%까지 위험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성의 유방암은 호르몬 반응성 암이기 때문에 위험 증가의 가능한 이유가 유제품 우유의 성호르몬 함량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2,000명의 의사들로 구성된 PCRM(의사 위원회)은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PCRM은 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 암 경고문을 포함하도록 치즈 라벨링을 변경해달라는 시민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필라델피아 크림 치즈와 같은 유제품에 분홍색 리본 라벨을 추가하는 위선을 지적하고 대신 FDA에 “유제품 치즈에는 유방암 사망자를 증가시킬 수 있는 호르몬이 함유되어 있다”라는 문구를 추가할 것을 요구했다.

유방암 발생률 증가는 유제품 소비와 연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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