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육, 이마트 축산 매장에서 구매가능

이마트가 오늘부터 수도권 20개점 내 축산 매장에서 식물성 고기인 대체육을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 제품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의 순수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 상품으로, ‘언리미트 민스(300g·8980원)’, ‘언리미트 버거 패티(230g·7980원)’, ‘언리미트 슬라이스 구이용(230g·6980원)’, ‘언리미트 풀드 바비큐(270g·7980원)’ 등 4종이다.

이들 상품은 100%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고기의 색감 등을 구현하기 위해 상품에 따라 비트, 석류, 카카오파우더를 넣거나 병아리콩, 렌틸콩 등으로 영양을 더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대체육을 가공식품이 아닌 우육, 돈육과 같은 하나의 축산 품종으로 고려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축산 코너에서 진열·판매한다. 육류 쇼핑에 있어 고객 중심적인 매장을 구성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미국 등 채식문화가 발전하고 대체육이 정착된 나라의 대형마트에서도 전통 육류를 주력으로 하되, 동일 공간 내 대체육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추세도 반영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대체육 상품을 판매하는 이유는 환경보호나 동물복지 등을 고려해 채식을 실천하거나 식습관 개선, 건강 증진 등을 이유로 식물성 식단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식물성 원재료만을 활용한 채식 상품을 한데 모은 ‘채식주의존’도 33개점으로 늘렸다. 대체육, 너겟, 만두, 볶음밥 등 식사 메뉴부터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에 이르는 다양한 품목을 판매중이다.

신동훈 이마트 육류바이어는 “가치소비 신념에 따라 채식을 실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채식이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부응해 대체육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고객 관점 매장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More from this stream

Recomended

기후변화 물가 상승, 생활비를 흔드는 ‘보이지 않는 청구서’

미국 유권자 다수가 기후변화 물가 상승을 체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기요금, 식료품, 특히 주택보험료가 가계 비용을 끌어올리며 기후위기의 비용이 일상으로 전가되고 있다.

CO2 가스 도살 논란에 불 붙인 런던 투사…그린당 잭 폴란스키, 프로젝트 슬링샷 행동 지지

프로젝트 슬링샷이 런던 주요 랜드마크에 CO2 가스 도살 영상을 투사하며 영국 돼지 도살 방식 논쟁을 재점화했다. 그린당 대표 잭 폴란스키도 현장에서 CO2 가스 도살 개혁을 촉구했다.

슈퍼 엘니뇨란 무엇인가: 바다의 작은 변화가 식량·물·재난을 뒤흔드는 이유

슈퍼 엘니뇨는 단순히 강한 엘니뇨가 아니다. 열대 태평양의 비정상적 해수면 온도 상승이 전 지구 물순환과 폭우·가뭄·폭염 위험을 재배치하며, 농업과 식품 물가, 수자원, 생태계까지 연쇄 충격을 만든다.

우디 해럴슨이 말한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식단 변화가 왜 ‘1순위’인가

우디 해럴슨이 ‘식단 변화’가 지구를 돕는 1순위라고 강조했다. 팟캐스트에서 테드 댄슨, 해리슨 포드와 기후위기와 축산의 환경 부담, 개인 선택과 정책 변화의 접점을 짚었다.

미시간 ‘초보 농부 인큐베이터’가 키우는 다음 세대: 기후·자금 압박 속 농업 진입로

미국의 고령화된 농업 인력과 치솟는 농지 가격, 기후위기가 겹치며 ‘농부 되기’는 더 어려워졌다. 미시간 북부의 초보 농부 인큐베이터는 위험을 낮춘 실습과 재생농업 교육으로 진입 장벽을 줄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