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의 ‘자연은 맛있다 정면’이 한국비건인증원(원장 황영희)으로부터 비건식품 인증을 받았다.
정면은 로스팅 공법으로 만들어졌으며 칼칼한 매운맛에 버섯, 양파, 배추, 대파, 무 등 12가지 채소를 로스팅해 감칠맛을 살리고, 콩으로 만든 채수(菜水)와 장으로 만든 밑 국물을 더한 제품이다.
한국비건인증원은 해외 비건 인증보다 인증 절차가 엄격하고 까다롭기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라면 제품엔 정면이 유일하다. 국내 라면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을 받은 ‘정면’ 패키지에는 한국비건인증원 비건 인증 마크가 부착된다.
한국비건인증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고 식품 및 화장품의 비건 인증ㆍ보증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비건 인증은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교차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제품에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 주어진다.
정면은 출시 후 두 달 만에 100만 봉지 이상 판매됐고 연내 200만 봉지에 가까이 판매될 것으로 예측된다.
풀무원식품 자맛 사업부 이대규 PM은 “비건뿐만 아니라 비건인 가족, 친구와 다 같이 라면을 즐기고 싶은 분, 상황에 따라 채식을 하려는 ‘플렉시테리언’ 등 다양한 분들이 ‘정면’을 찾고 있다”며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자연에서 찾은 또렷하고 선명한 맛을 내는 라면을 계속해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지난 8월말 라면사업 본격화를 선언, 브랜드를 ‘자연을 맛있다’로 리뉴얼하며 첫 작품으로 정면, 백면, 홍면 3종을 출시했다. 정·백·홍면은 ‘HTT 로스팅(High Temperature Touchdown Roasting) 공법’으로 각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려 만든 진하고 깊은 맛이 큰 특징이다. 백면은 조개곰탕면, 홍면은 소고기버섯탕면이고 정면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탕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