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이 지난 8월 출시한 라면 ‘자연은 맛있다 정백홍’이 지난달 누적 1000만 봉지 판매를 달성했다.
비건 인증을 받은 ‘정면’의 경우 비건 라면은 슴슴한 맛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칼칼한 매운맛과 진한 국물로 호평을 받으며 300만 봉지 이상 판매돼 비건 라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김종남 풀무원식품 자연은 맛있다 사업부 상품 매니저는 “코로나 확산으로 대형마트 등에서 시식코너 운영이 금지돼 온라인 랜선 시식회를 여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출시한 국물 라면 신제품 중 2위를 기록한 것은 결국 ‘맛’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라면시장은 대부분 80년대에 출시한 옛날 제품이 장악하고 있지만, 자연은 맛있다 정백홍 3종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여름 시즌에는 ‘정백홍 비빔면’으로 인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