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저베이스 모피 판매에 대해 공개비판하다

영국의 코미디언인 리키 저베이스는 11월 27일(블랙 프라이데이) 모피의 실제 가격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주요 소매업자들에게 모피 판매 금지를 독려하는 캠페인인 ‘퍼 프리 프라이데이(IDA)’를 홍보하기 위해 동물권단체 ‘인 디펜스 오브 애니멀스 프라이데이(IDA)’에 가입했다.

저베이스는 IDA에 참여하여 가상의 ‘Fur Free Friday’ 행사를 할 것이며 쇼핑객들에게 모피를 버리라고 강력히 요구한다. 그는 “모피를 구매하는 것은 잔인함을 구매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름답고 순진하고 착한 동물들이 패션 때문에 고통속에서 고문으로 죽는다. 창피 한 줄 아세요! 이것들이 역겹다. 나는 잔인한 모피 거래에 맞서서 동물을 변호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올해 주요 유통업체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은 모피제품을 판매 금지했고 IDA는 네이만 마커스와 삭스 5번가 등 다른 주요 유통업체들도 따라올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세계 모피 산업은 현재 소비자 사이에서 잔인한 과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소재에 대한 혐오감이 커지며 판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구찌, 프라다, DKNY 등 주요 브랜드와 소매점, 패션 런웨이 등과 전 세계의 국가에서 모피 제작 혹은 판매가 금지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COVID-19 대유행은 네덜란드, 스페인, 미국, 덴마크의 밍크 모피 농장에서 (일부 경우 변종 형태로)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후 세계 모피 산업의 하락세가 더 가속되고 있으며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육장이 처분되게 되었다. 지난 주 세계 최대의 모피 경매회사인 ‘코펜하겐 퍼’는 향후 2~3년 안에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동물 권리 단체들이 믿고 있는 바, 세계 모피 산업의 붕괴를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More from this stream

Reco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