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아프리카의 인구가 25억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식량 문제의 핵심은 바로 대체 단백질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4분의 1은 아프리카인이 될 것이다. 이 대륙의 인구 붐은 2019년에서 2050년 사이에 전 세계 인구가 20억 명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것 중 13억 명을 차지할 것이라고 본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21세기 중반까지 대체 단백질이 더 널리 보급됨에 따라 더 많은 대체 선택권을 위해 기존의 육류에서 벗어나는 변화를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증가와 식량난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이 식량 시스템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단백질 선호도의 변화는 더 많은 사람들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 소비자들은 이미 식물성 단백질을 받아들이고 있다.
노스 마운틴 컨설팅 그룹과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크레덴스 인스티튜트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 중 세 나라가 식물성 단백질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인 이집트에서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의 62%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인구 기준으로 7번째로 큰 아프리카 국가인 케냐에서는 80%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에서는 76%로 나왔다.
이 소비자들은 또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대체 단백질 제품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식물성 제품을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케냐에서는 72%, 나이지리아에서는 63%, 이집트에서는 46%의 수치로 조사됐다.
노스 마운틴 컨설팅 그룹의 수석 연구 과학자인 케리 세즈다 박사는 “식물을 기반으로 한 재배된 제품에 대한 수용성은 전통적인 고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중 보건, 환경, 그리고 동물 복지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고 보고서에 의견을 첨부했다.
현재의 식습관 또한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보고서는 쓰고 있다.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고기를 먹었지만, 그들의 소비는 다양했다. 나이지리아인들은 육식을 많이 하고, 이집트인들은 육식을 적당히 하며 많은 케냐인들은 유연하다. 구매 패턴은 대부분의 나이지리아인들이 비공식 시장이나 길가의 상인들에게서 고기를 구매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고 케냐인들과 나이지리아인들은 대부분 도축장에서 고기를 구매했다. 식물성 육류가 판매될 가능성이 있는 슈퍼마켓은 전체적으로 덜 이용되었지만 이집트, 케냐, 나이지리아에서는 매우 드물게 이용됐다. 쇠고기, 닭고기, 생선은 모든 나라에서 가장 규칙적으로 소비되는 고기 종류였다. ‘가족이 새로운 음식을 받아들이는 것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졌고, 친구나 의료인들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의 대체 단백질
이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육류와 재래식 육류 모두 이미 접근하기가 쉬워지고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대체 단백질 선택권이 더 넓어짐에 따라 기존의 육류 소비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집트에서 연구원들은 육류 소비가 현재의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와 케냐에서는 그 수치가 훨씬 더 높은것으로 나이지리아에서는 66%, 케냐에서는 7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많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육류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동물 복지, 식량 안보, 공중 보건, 그리고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케냐, 나이지리아, 이집트에서의 우리의 연구는 소비자들이 이 제품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식물성 육류와 다른 대체 단백질들이 이러한 효과의 일부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라고 크레덴스 연구소의 모리츠 스텀프 연구원이 말했다.
역사적으로 육류 소비는 소득 수준에 따라 증가하는 반면 연구는 중하위 소득 국가들이 대체 단백질의 가장 큰 시장들 중 일부라는 것을 발견했다. 케냐에서는 이미 많은 국민들이 고기 소비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그 기회를 수용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2025년까지 광범위한 규제 승인이 예상됨에 따라 배양된 육류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아프리카의 두 회사인 모할리미트(Mogale Meat Co.)와 모잔시(Mzansi Meat Co.)는 재배된 고기를 개발했다. 모할리는 세포 기반의 닭고기를 성공적으로 생산했고 모잔시는 재배된 소고기 버거를 내년까지 패스트푸드점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