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즈와 아라마크가 손잡다

베를린 비건즈가 외식업체 아라마크와 장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아라마크 사업모델 전반에 걸쳐 비건즈 비건 제품이 활용될 예정이다. 스포츠, 이벤트, 기업 부문 전반에 걸쳐 늘어난 비건 선택권이 이번 협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아라마크는 78년의 역사를 가진 전 세계 3대푸드 서비스 기업으로 푸드 서비스, 시설관리, 유니폼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기업, 병원, 학교, 산업체, 스포츠 경기장, 올림픽과 같은 국제 행사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고객 서비스를 진행하는 회사라 이번 협약이 주목받는 이유다.

아라마크의 비건 식품 포트폴리오는 비욘드미트, 잇저스트, 오션허거 푸드 등이 있다. 비건즈 제품과 개발에 접근하면 다양한 장소에서 아라마크의 식물성 제품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현재 교육시설, 병원, 스포츠 경기장, 전문 매점 등이 모두 서비스되고 있다.

협업제품은?

두 회사는 협업해 식물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스, 소시지 등을 기본으로 한 비건즈 제품이 적용돼 비건으로 변경한 전통 음식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라마크의 아른드 룬 토마스 운영담당 이사는 성명에서 “이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큰 발걸음이며 양측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비건즈가 맛있는 기후 친화적인 식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동시에 케이터링 시장에서 더 강력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비건즈는 ‘독일 최고 혁신 식품 브랜드 2021’로 누리고 있는 우수한 브랜드 이미지가 아라마크의 가이드라인과 맞아 떨어진다. 비건즈는 새로운 생산공장의 확충과 더불어 호주와 그리스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는 작년 11월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에서 성공적인 IPO 개시를 알렸다. 이를 통해 약 3400만 유로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비건즈의 설립자이자 CEO인 얀 브레닥은 성명에서 “아라마크와의 협력이 기후 친화적인 상품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하고 음식 공급 분야에서 범위를 더 넓힐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비건즈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현재 120여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제품들은 절반의 유럽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라마크는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음식 공급 업체로 다양한 고객 비즈니스 모델과 분야를 서비스하고 있어 제품의 확장이 기대된다.

독일의 식물성 제품

소시지와 슈니첼의 나라였던 독일이 식물성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국내 브랜드와 글로벌 체인이 어느 때보다 식물성 제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 EU의 한 연구는 독일을 비건 제품의 핵심 성장 지역으로 확인했다. 연구 대상 11개국 중 가장 빠른 부문 성장을 이뤘으며,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매일 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소수가 되고 있다.

작년, 베를린에 본사를 둔 회사인 ‘BettaF!sh’가 시장에 등장했으며 소매점 ALDI와 제휴은 바 있다. 이 회사는 독일의 4,000개 상점에 3가지 맛의 TU-NAH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위스에서 출시 됐다. 콩과 해초로 만들어진 식물성 참치 TU-NAH는 최근 비건 피자에 사용될 제품으로도 선보였으며 비거뉴어너리에 맞춰 출시됐다.

앞서 2021년 독일 리델이 450여개의 탄소중립 비건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베몬도’ 브랜드로 전국 모든 매장에 새로운 라인이 출시된 바 있다.

More from this stream

Recomended

캘리포니아가 보여준 가정용 배터리의 역습, 전력망은 어떻게 바뀌나

캘리포니아 폭염 기간 가정용 배터리가 피크 시간 전력망을 떠받쳤다. 가정용 배터리는 정전 대비를 넘어 전력요금과 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 정의까지 바꾸는 ‘분산형 전력망’의 핵심이 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 보고서: 1.5도 목표, 더는 현실적이지 않다…최선 시나리오도 1.7~1.8도

유엔환경계획 보고서는 재생에너지가 크게 늘었어도 1.5도 목표가 더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가장 낙관적 경우에도 1.7~1.8도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은 정책, 산업, 식품 전환의 속도를 다시 묻는다.

UNEP 배출 격차 보고서: 1.5도 목표 ‘초과 상승’ 불가피, 관건은 1.5도 초과 상승 최소화

UNEP는 1.5도 목표를 초과하지 않고 달성할 기회가 사실상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2026년 배출 격차 보고서는 ‘1.5도 초과 상승’의 규모와 기간을 줄이고 세기 말 1.5도로 돌아오는 경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형동물 복원이 기후해법이 될까: ‘야생동물 탄소저장’의 기대와 과학적 불확실성

코끼리와 고래 같은 대형동물은 몸 자체가 탄소저장고이자 생태계의 탄소 흐름을 바꾸는 존재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Current Biology 리뷰는 ‘야생동물 탄소저장’을 기후전략으로 과장하면 고위험이라고 경고한다.

트럼프 행정부, 오션시티 해상풍력 허가 재검토 요청…해상풍력 허가에 다시 걸린 제동

트럼프 행정부가 메릴랜드 오션시티 앞바다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건설 허가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해상풍력 허가를 둘러싼 절차·정책 논쟁이 재점화되며 재생에너지 전환과 지역 경제, 전력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도시 나무 회복탄력성, 시골보다 높았다: 위성 데이터가 보여준 뜻밖의 ‘물 관리’ 효과

도시의 나무는 열섬과 오염에 더 취약해 보이지만, 2001년부터 2022년까지 위성 관측을 분석한 연구는 다수 도시에서 도시 나무 회복탄력성이 주변 농촌보다 높다고 밝혔다. 관건은 관수와 스펀지 시티 같은 물 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