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서 대체 단백질 산업을 리드하는 멕시코의 마이크로 미트와 미국항공우주국(NASA) 멤버들이 주축으로 설립된 오비탈 어셈블리가 만났다.
우주에서 생산한 단백질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재료는 물이고, 우주에서는 물을 쉽게 회수할 수 있다. 그리고 지구에서 우주로 음식물을 보내는 것보다 그곳에서 생산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음식을 우주로 보내는데 드는 파운드 당 1만 달러를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마이크로 미트와 오비탈 어셈블리의 협력관계가 성사됐다. 새로운 파트너십에 따라 마이크로 미트는 어셈블리의 우주정거장에 육류 생산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우주정거장은 업무와 레크레이션 모두를 위해 운영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우주정거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 미트는 무중력 상태에서 배양된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지구상의 단백질 시스템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마이크로 미트의 CEO 앤 소피는 “우리의 기술은 현재 존재하는 어떤 것과 달리 재배된 육류 생산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며 “우리 목표는 3년 안에, 30일 내에 1톤의 재배육을 생산하는 것이다”고 설명하며 “우주에서 O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빨리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구를 위한 지속 가능한 식량
인류가 우주로 진출해 나가는데 있어서 식량 문제는 언제나 큰 고민거리였다. 이번 협력을 통해 그 고민의 어느정도의 해답이 되었다고 보고 있다. 우주에서의 연구는 즉각적으로 지구에서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구의 미래 식량문제에도 도움이 된다.
나사는 최근 초중력 바이오필름-바이오매트 원자로 개발을 목표로 한 연구를 위해 바이오 발효 스타트업 네이처스 핀드와 협력했다. 그것은 우주 비행사들에게 영양 밀도가 높은 채식주의 단백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사는 “네이처 핀드가 NASA SBIR/STTR 프로그램을 통해 이룬 발전은 우주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독특하고 실행 가능한 선택지에 대한 문을 열었고, 회사의 생체 재료와 생물 반응기는 지구의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는 하나의 잠재적인 길을 예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더 베지라고 불리는 플랫폼을 통해 우주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기술을 연구중이다. 우주인들이 양배추, 케일, 겨자채 등 샐러드 형태의 잎이 무성한 녹색 채소를 재배해 우주인들에게 신선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