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시위에 무료식사를 나눠준 레스토랑

2017년 7월, 미국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해시태그는 바로 #philandoCastile 필란도 카스틸이라는 흑인 남성의 이름이었다. 그는 미네소타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총에 맞아 숨졌는데, 그 현장을 여자친구가 소셜미디어에 생중계했다. 당시 경찰은 무죄로 판결이 나 판결에 분노한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었다.

미네소타에 있는 유일한 흑인 소유의 비건 레스토랑인 트리오 플랜트 본사는 5월 25일 데렉 초빈과 전직 경찰관 3명에게 살해된 흑인 조지 플로이드와 정의를 위해 행진하는 미니애폴리스의 시위자들에게 300개의 무료로 비건음식을 나눠줬다. 미네소타의 이 레스토랑의 주인은 앞에서 언급한 필란도 카스틸의 사촌이 운영하는 곳이다.

오너인 루이 헌터는 시위 기간 동안 직원들을 보호하고 시위에 연대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폐쇄하고 시위대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손 소독제를 나누어주는 등 그의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

헌터는 정의를 위해 시위하는 동안 부당한 체포를 경험하면서 흑인의 인권을 신장시키기 위해 트리오를 설립했다. 사촌의 죽음이후 꾸준히 시위를 해 왔던 그는 몇몇 중범죄 폭동 혐의로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다. 헌터는 2년 동안 이 혐의를 기각하기 위해 싸웠고 조직적으로 활동했다. 2018년 헌터와 우드콕스는 식물성 음식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트리오를 오픈했으며, 범죄 이력에 근거해 고용에서 배제되지 않고 공정한 임금을 받는 유색인종들이 주로 운영한다. 헌터는 “우리는 반인종차별적 입장에 대해 부끄러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진실은 블랙 리빙 매체가 우리의 토대의 일부라는 것이다.”

2019년 우드콕스는 트리오를 폐쇄하고 싶었지만 헌터와 의견충돌이 있어 헌터가 단독 소유로 인수했다. 트리오사는 헌터가 흑인 사업주로서 도전을 계속 탐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GoFundMe 크라우드소싱 페이지를 개설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것은 이미 도전적인 노력이다”라고 그 식당은 자금 지원 페이지에 말했다. 그는 “그러나 루이는 전통적인 도전과 더불어 흑인과 백인 사이에 인종차별이 가장 심한 주에서 형사 사법 제도와 접촉한 흑인 남성으로 맞서야 했다”고 말했다.

이 식당은 단순히 흑인이 운영하는 채식 레스토랑이 아니라, 모두가 평등하게 사는것에 대해 함께 노력하고 사회를 바꿔가려는 운동을 하는 곳이다. 그 시작은 사촌이 과잉진압으로 인해 사망한 사건이다. 이 레스토랑은 맥 어택 버거, 소울 푸드 플래터 같은 공동체 음식을 계속 제공하기 위해 대중들에게 안전하게 재개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ore from this stream

Recomended

영국 AI 데이터센터 탄소배출 논란: 계획된 2곳이 ExxonMobil보다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다는 분석

영국에서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2곳의 연간 탄소배출이 ExxonMobil의 2023년 배출량을 웃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력망 접속 대기 물량, 가스발전 계획, 물 부족 전망이 맞물리며 지역사회 반발도 커지고 있다.

유럽 폭염 가뭄이 흔든 2026년 작황, 기후변화로 커진 식량 리스크

2026년 여름 유럽을 강타한 폭염과 가뭄으로 곡물 생산과 수확량이 다수 국가에서 동반 하락했다. 유럽 폭염 가뭄이 작물과 식품 가격, 사료와 축산, 지속가능한 식품정책에 던지는 함의를 짚는다.

중국 탄소 배출 감소, 유가 충격 속 석유 수요 9퍼센트 급감이 던진 신호

최근 몇 달 사이 중국의 석유 사용이 9퍼센트 줄면서 중국 탄소 배출 감소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동 전쟁으로 흔들린 공급 충격이 에너지 전환과 전기차 확산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짚는다.

메탄 감축 없이는 2도 아래도 위태롭다: ‘메탄 감축’이 넷제로의 성패를 가른다는 연구

이산화탄소 넷제로만으로는 ‘2도 이하’가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새 연구는 목표 온도에서 역산해 필요한 메탄 감축 폭을 제시하며, 2050 넷제로라면 메탄 감축이 핵심 변수라고 강조한다.

콩가리 국립공원의 범람원 숲, 콩가리강이 만든 생태계와 지속가능성의 현장

NASA Earth Observatory가 Landsat 9로 포착한 콩가리 국립공원의 범람원 숲은 콩가리강의 반복되는 범람과 퇴적이 어떻게 오래된 저지대 활엽수림과 옥스보 호수를 유지하는지 보여준다. 물 관리와 기후 리스크, 생물다양성, 지속가능한 식량 체계까지 연결되는 의미를 짚는다.

데이터센터 전력난이 흔드는 ‘Clean Air Act’… EPA ‘섬전력’ 지침이 낳는 규제 공백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EPA가 ‘섬전력’ 발전소는 산성비 프로그램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안내하면서 Clean Air Act의 핵심 감시 도구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