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시아, 애완동물 사업 투자

그래미상 후보에 9번이나 오른 뮤지션 시아는 본드 펫 푸드(Bond pet food)의 투자자가 됐다.

동물 농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애완동물 사료 산업을 개선하기 위해 일하는 콜로라도의 본드 펫 푸드는 2017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정밀 발효를 통해 반려동물 사료용 배양단백질을 제조한다. 2020년 암탉의 혈액 샘플을 이용해 유전자 코드를 식품 효모와 결합해 발효되도록 해, 동물 산업의 단점이 전혀 없는 육류 단백질을 제조한 회사다.

시아의 활동

오래전부터 비건인 시아는 배우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와 함께 동물권리 다큐멘터리 Dominion을 공동 기획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동물을 옹호하는 데 자신의 명성을 사용해 왔다.

“우리는 시아와 그녀의 동물에 대한 깊은 열정을 본드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라고 본드 펫 푸드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리치 켈먼이 성명에서 말했다. “우리는 그녀의 목소리와 창의력이 우리의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줄 새롭고, 더 좋고, 더 지속 가능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시아는 회사 투자 외에도 본드펫푸드에 고문으로 합류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예정이다.

“독실한 동물과 환경의 옹호자로서 저는 본드 펫 푸드의 사명에 영감을 받았고 그들의 회사가 애완동물 사료에서 지속 가능한 주도 단백질을 위한 미래라고 믿습니다”라고 시아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만약 미국의 개와 고양이가 그들 자신의 나라였다면, 그들의 고기 제품 소비만 해도 세계 5위일 것입니다. 저는 모든 동물들에게 잔인함이 없는 미래를 다시 상상하게 하는 브랜드에 목소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시아 외의 본드펫푸드의 다른 투자자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건 칼레드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자산운용사 KBW벤처스 CEO)가 있으며, 그는 2019년 12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식물성 애완동물 제품

개와 고양이는 모두 많은 양의 동물 제품을 섭취하는데, 보통 낮은 등급의 고기로 만든 값싼 애완동물 사료의 형태로 세균 오염물질, 항생제의 존재, 동물성 질병의 확산 가능성으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가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개와 고양이는 미국 인구의 5분의 1인 약 6200만 명의 미국인만큼 많은 식이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러나 그들의 소비는 종종 전반적인 환경 영향 계산에서 제외된다.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와일드 어스는 비슷한 해결책에 대해 연구해오고 있다. 2019년 이 스타트업은 스테이크보다 단백질이 더 많이 함유된 독점 공정을 사용하여 실험실에서 재배하는 곰팡이의 일종인 배양된 코지로 만든 강아지 간식을 출시했다.

와일드 어스는 또한 반려동물의 먹이에 사용될 배양육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이 스타트업은 샤크탱크의 마크 쿠바, 비건 배우 폴 웨슬리, 소수의 투자회사 등이 포함된 올스타팀이 이끄는 2,300만 달러의 투자를 확보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인 비코우즈 애니멀스(Because Animals)는 작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에서 고양이를 위한 쥐고기 쿠키 간식을 처음으로 세포 기반 제품을 공개했다. 이 스타트업은 2016년부터 세포 배양 제품으로 고양이에게 적합한 단백질 공급원을 만들 수 있었다.

현재 배양육 판매 규제승인을 한 곳은 싱가포르가 유일하다. 곧 다른 나라들의 규제가 풀릴 것으로 예상되어 동물들이 더 이상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집단적으로 착취될 필요가 없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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