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를 위한 도축없는 치킨

반려동물 사료에도 비건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생명공학 스타트업인 ‘본드 펫푸드’가 반려동물 사료에 사용할 수 있는 도살이 없는 닭 단백질을 개발중이다.

이것은 회사가 고기없는 애완동물 사료를 상업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닭을 도살하지 않아도 되는 단백질의 개발은 린즈버그 농장에 사는 암탉으부터 1회 혈액 샘플을 채취해 닭 단백질의 유전코드를 결정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식품급 효모와 결합해 발효시켜 동물성 고기와 동일한 육류 단백질을 생산했다. 완전히 개발되면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재래식 닭고기의 1차 영양소를 갖게 된다.

본드 펫푸드의 공동 설립자 겸 CTO인 페르닐라 아우디버트씨는 “실제 개들을 통한 초기 테스트 결과는 매우 훌륭했으며, 그 영양성, 입맛, 소화성은 상용화 과정에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드 과학팀은 유사한 발효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다른 배양육 단백질의 생산에도 힘쓰고 있다. 성공적인 닭 단백질 프로토타입은 애완동물 소비를 위한 동물 단백질의 완전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우리 기술의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다.”고 밝혔다.

본드 펫푸드는 작년에 동물성 없는 육류 제품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20만 달러의 종잣돈 투자를 받았다. 본드펫푸드는 오는 2023년 첫 치킨 기반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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