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를 위협하는 천연조미소재 등장

100% 식물유래 제품으로 시장에 자리잡을 예정

CJ제일제당은 클린 라벨(Clean Label)에 해당하는 100% 천연 발효 조미 소재 ‘테이스트엔리치 (TasteNrich®)’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테이스트엔리치’는 CJ제일제당이 60여 년간 쌓아온 미생물 발효 R&D 역량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천연 조미 소재이다. 일체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사탕수수 등의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감칠맛 발효성분으로만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은 10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정제나 화학처리 등의 인위적인 공정을 없애고, 차별화된 천연 발효공법을 개발, 이를 대량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클린 라벨이란, ‘무첨가’뿐 아니라 Non-GMO, Non-알러지, 천연 재료, 최소한의 가공 등 특성을 지닌 식품이나 소재를 일컫는다. 최근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가장 중요 가치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57억 달러(약 7조 원, 업계 추정)에 이르는 식품 조미 소재 시장에서 천연 조미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18% 수준이다. 하지만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MSG 시장이 정체 국면인 반면 천연 조미 소재 시장은 해마다 6~10% 가량 성장하고 있어 향후 5년내 2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MSG를 비롯한 기존 식품 조미 소재가 ‘첨가물’로 분류되어 클린 라벨 트렌드에 맞지 않는 반면, 테이스트엔리치는 첨가물이 아닌 ‘발효 원료’다.

이에 따라 다른 첨가물 없이 원재료와 테이스트엔리치만으로 맛을 낸 가공식품은 ‘무첨가 식품’, ‘클린 라벨 식품’으로 인정받는다. 아울러 제품은 스스로 감칠맛을 내면서 원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해주며, 나트륨 함량은 거의 없는데도 짠 맛을 높여준다. 이런 이유로 무첨가/저염 콘셉트의 HMR(가정간편식), 건강친화적 프리미엄 가공식품, 대체육이나 밀키트(Meal Kit)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시장에서 맛품질을 향상하는 데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테이스트엔리치’는 기존 천연 조미 소재 시장의 핵심 품목인 효모 엑기스와 달리, 특유의 냄새나 일부 알러지 성분을 완벽하게 없애 차별화했다. 여기에 100% 식물유래 성분이기 때문에 최근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비건(Vegan, 완전 채식)’ 소재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장점을 지닌 ‘테이스트엔리치’를 조기에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시생산된 물량으로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유수의 식품기업들과 전략적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있었다.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좀방 공장에 ‘테이스트엔리치’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해 안정적인 물량을 생산,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시장내 유사 제품이 없는’ 독보적 위상과 그린 바이오 사업 성장 과정에서 확보한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5년 내 천연 조미 소재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있다. 이를 위해 ‘기술 마케팅’에도 힘을 쏟는다. ‘기술 마케팅’은 차별화된 R&D역량을 바탕으로, 단순히 제품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고객의 구체적 니즈와 문제점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 영업/마케팅 방식이다.

김부원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글로벌마케팅 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클린라벨이 각광을 받으며 보다 건강한, 보다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제품이 주목을 끌고 있지만 이는 ‘맛’이라는 전제조건이 충족됐을 경우다. 클린라벨은 어떠한 첨가물도 쓰지 않았지만 맛있는 제품이어야 한다”면서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식품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맛’을 추구하기 위해 1000명이 넘은 연구 인력들이 R&D센터에서 미래 식품을 주도할 혁신적인 소재 개발에 몰두한 끝에 감칠맛을 나타내는 ‘우마미’를 대체할 조미 소재 ‘TasteNrich’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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