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 한달의 두번 채식 급식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기후 위기에 대응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채식 급식을 월 2회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오늘 서울시교육청은 ‘2021 SOS! 그린(GREEN) 급식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9일부터 각급 학교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먹거리의 미래를 배우고 실천하는 먹거리생태전환교육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채식 급식 추진을 위해 수립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그린바(bar)’를 설치해 채식 선택제를 시범 운영한다.

생태전환교육 중장기(2020~2024) 발전 계획은 기존 친환경무상급식에서 기후중심 급식으로 급식 프레임을 전환하고 채식에 대한 생태친화적 인식 제고, 생태환경교육과의 연계 운영 등을 전략으로 삼는다. 그린급실 활성화 기본계획의 3대 중점과제는 먹거리 생태 전환 교육과정 기반 구축, 그린 급식 교육과정 운영, 그린급식 확산에 따른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태환경으로의 전환이다.

시교육청은 “지나친 육식 위주 식습관이 기후 위기의 주요한 원인인 만큼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육식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을 실천하는 급식 문화 조성을 위한 것”이라고 그린급식의 날 운영 취지를 밝혔다. 또 열린급식 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학자료집과 교육과정 기반을 구축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채식 체험 행사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그린급식은 친환경 무상급식 10년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구로 나가기 위한 탄소중립 급식 선언”이라며 “올해 친환경 무상급식 10년을 평가하고 탄소중립 가치에서 오래 갈 먹거리 급식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More from this stream

Recomended

캘리포니아가 보여준 가정용 배터리의 역습, 전력망은 어떻게 바뀌나

캘리포니아 폭염 기간 가정용 배터리가 피크 시간 전력망을 떠받쳤다. 가정용 배터리는 정전 대비를 넘어 전력요금과 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 정의까지 바꾸는 ‘분산형 전력망’의 핵심이 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 보고서: 1.5도 목표, 더는 현실적이지 않다…최선 시나리오도 1.7~1.8도

유엔환경계획 보고서는 재생에너지가 크게 늘었어도 1.5도 목표가 더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가장 낙관적 경우에도 1.7~1.8도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은 정책, 산업, 식품 전환의 속도를 다시 묻는다.

UNEP 배출 격차 보고서: 1.5도 목표 ‘초과 상승’ 불가피, 관건은 1.5도 초과 상승 최소화

UNEP는 1.5도 목표를 초과하지 않고 달성할 기회가 사실상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2026년 배출 격차 보고서는 ‘1.5도 초과 상승’의 규모와 기간을 줄이고 세기 말 1.5도로 돌아오는 경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형동물 복원이 기후해법이 될까: ‘야생동물 탄소저장’의 기대와 과학적 불확실성

코끼리와 고래 같은 대형동물은 몸 자체가 탄소저장고이자 생태계의 탄소 흐름을 바꾸는 존재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Current Biology 리뷰는 ‘야생동물 탄소저장’을 기후전략으로 과장하면 고위험이라고 경고한다.

트럼프 행정부, 오션시티 해상풍력 허가 재검토 요청…해상풍력 허가에 다시 걸린 제동

트럼프 행정부가 메릴랜드 오션시티 앞바다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건설 허가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해상풍력 허가를 둘러싼 절차·정책 논쟁이 재점화되며 재생에너지 전환과 지역 경제, 전력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도시 나무 회복탄력성, 시골보다 높았다: 위성 데이터가 보여준 뜻밖의 ‘물 관리’ 효과

도시의 나무는 열섬과 오염에 더 취약해 보이지만, 2001년부터 2022년까지 위성 관측을 분석한 연구는 다수 도시에서 도시 나무 회복탄력성이 주변 농촌보다 높다고 밝혔다. 관건은 관수와 스펀지 시티 같은 물 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