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 컨서번시와 토론토 대학 연구진이 닭고기, 쇠고기, 해산물, 돼지고기, 두부 및 세 가지 식물성 대체물을 포함한 16종의 단백질 공급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지 연구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실험한 단백질 90%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식단에 상관없이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다.
연구의 공동저자이자 해양생물학자인 오션 컨서번시의 플라스틱 과학 부책임자인 브리타 바츨러 박사는 성명에서 “이는 플라스틱 오염이 얼마나 많이 발생했는지를 일깨워주는 놀라운 사례”라며 “해산물 샘플은 육지에서 추출한 단백질만큼 플라스틱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전의 연구는 인간이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의 플라스틱을 매주 평균적으로 섭취한다고 설명했고 길이가 5 밀리미터도 안되는 미세 플라스틱 입자들이 바다와 구름에서 발견됐다.
연구는 미세 플라스틱이 어패류를 넘어 다양한 다른 단백질 공급원까지 퍼졌다고 설명한다.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의 44%가 섬유질이고 30%가 파편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오션 컨서번시의 보고서는 우리 식단에서 미세플라스틱 존재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들의 기원을 밝혀내기 위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1리터의 생수병에 24만개의 나노플라스틱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100배나 많은 양이다.